바이오스펙테이터

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첫 번째 TPD 항암제 후보물질 포함해 총 3개 물질에 대한 공동연구 진행 계획

핀테라퓨틱스(Pin Therapeutics)은 지난달 30일 대웅제약(Daewoong Pharmaceuticals)과 표적단백질분해(Target Protein Degradation, TPD) 신약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대웅제약은 핀테라퓨틱스에 계약금과 향후 개발 등에 따른 마일스톤을 지급하게 된다. 구체적인 금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대웅제약은 핀테라퓨틱스의 E3 리가아제(E3 ligase) 기반 ‘PinE3’ 플랫폼을 활용한 TPD 약물 공동개발 초기 발굴(discovery) 단계부터 참여한다. 핀테라퓨틱스에 따르면 두 회사는 도출된 약물에 대한 권리를 공동소유하게 된다.

두 회사는 지난해 2월 TPD 신약개발을 위한 공동연구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이후 공동연구 협업을 논의해왔다.

이번 계약에 따라 대웅제약은 첫 번째 TPD 항암제 후보물질을 포함해 총 3개의 TPD 후보물질에 대한 공동연구개발을 진행하게 된다. 핀테라퓨틱스가 후보물질을 도출하게 되면, 대웅제약은 비임상 개발을 포함한 임상개발 및 상업화를 담당하게 된다.

조현선 핀테라퓨틱스 대표는 “대웅제약과의 본격적인 협업을 통해 글로벌 신약개발을 위한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기존 약물과의 명확한 차별성을 가지는 TPD 신약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