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디엑스앤브이엑스(Dx&Vx, 구 캔서롭)는 7일 에빅스젠(Avixgen)을 152억원에 인수한다고 공시했다.
공시에 따르면 디엑스앤브이엑스는 에빅스젠 유상증자에 참여해 60억원을 출자하고, 에빅스젠 구주 현물출자를 통한 자사의 3자배정 유상증자 92억원을 통해 애빅스젠 지분 62.66%을 취득하게 된다. 총 152억원 규모의 인수 딜이다.
디엑스앤브이엑스 관계자는 “에빅스젠의 기술력을 고도화하고 상업화와 함께 적절한 시기에 기술특례 상장 등 IPO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회사에 따르면 에빅스젠은 다양한 신약개발 파이프라인 및 차세대 세포·조직 투과전달 ACP(Advanced Cell- penetrating Peptide) 플랫폼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ACP 플랫폼은 CPP(cell penetrating peptide)를 이용한 약물전달 기술을 개선해 약물의 투과성, 전달성, 용해성과 뇌혈관장벽(BBB) 투과율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에빅스젠은 현재 노인성 황반변성, 안구건조증,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등 다양한 파이프라인에 대한 임상시험을 진행중이다. 황반변성 주사제는 임상1상을 완료하고 서울대병원, 보라매병원과 임상2상을 준비중이다. 황반변성 점안액 및 아토피피부염은 아산병원, 세브란스병원 등과 임상1상을 준비 중이다. 안구건조증은 현재 분당서울대병원, 삼성서울병원 등과 국내 임상2a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말 미국 임상2a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디엑스앤브이엑스는 이번 인수를 통해 신규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고 신약 및 백신 개발에 대한 자체 기술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감염병 백신 및 신약개발 분야는 한성준 박사(전무)가 합류해 해당 사업을 총괄하고 있다.
한편 에빅스젠은 지난 2015년 이후 누적으로 약 280억원의 투자금을 LB인베스트먼트, 현대기술투자, HB인베스트먼트, 르네상스자산운용 등으로부터 유치했으며, 2021년 자금조달시 기업가치는 약 1800억원으로 인정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