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노신영 기자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가 중국 라노바메디슨(LaNova Medicines)로부터 GPRC5D 타깃 항체-약물접합체(ADC) 에셋을 확보했다. GPRC5D(G Protein-Coupled Receptor Family C Group 5 Member D)은 다발성골수종과 같은 혈액암 치료제 분야에서 BCMA 다음으로 많이 개발되고 있는 신규 표적이다.
존슨앤존슨(J&J)의 GPRC5DxCD3 T세포 인게이저(engager) ‘탈퀘타맙(talquetamab)’, 로슈(Roche)의 GPRC5DxCD3 T세포 인게이저 ‘RO7425781’, BMS의 GPRC5D CAR-T 치료제 ‘BMS-986393’ 등 여러 빅파마들이 다발성골수증 치료제로 GPRC5D 타깃 약물을 개발하고 있다. 이번 라이선스 계약으로 아스트라제네카도 GPRC5D 타깃 치료제 개발경쟁에 합류하게 됐다.
특히 아스트라제네카는 HER2 ADC ‘엔허투’의 성공 이후 ADC와 관련된 딜을 꾸준히 체결하고 있다. 지난 2월 아스트라제네카는 중국의 KYM 바이오사이언스(KYM Biosciences)로부터 클라우딘18.2(claudin 18.2, CLDN18.2) ADC의 글로벌 독점 권리를 라이선스인 했다. 계약금 6300만달러와 개발, 판매 마일스톤으로 11억달러, 총 11억6300만달러 규모의 딜이었다. 라노바까지 포함하면 아스트라제네카는 올해 상반기에 벌써 2건의 ADC 딜을 체결한 것이다.
라노바는 지난 12일 아스트라제네카와 GPRC5D 표적 ADC 후보물질에 대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