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장종원 기자
바이로메드의 유상증자 최종발행가액이 8만 4400원으로 결정됐다. 총 유상증자 규모도 1392억 6000만원으로 확정됐다. 최초 모집가액이었던 11만 700원, 1826억 5500만원과 비교해 24%가량 감소한 것이다.
바이로메드는 13일 유상증자 최종발행가액과 모집금액을 확정했다고 공시했다.
유상증자 최종 발행가액은 1차 발행가액과 2차발행가액을 산정한 후 더 낮은 금액으로 확정된다. 지난달 2일 공시한 바이로메드 1차 발행가액은 9만5000원으로 최초 모집가액보다 17%가량 낮은 금액이었다.
하지만 2차 발행가액은 주가 약세로 인해 그보다 더 낮은 8만 4400원으로 결정됐다. 최초 모집가액보다 24%가량 줄었다. 베링거인겔하임의 한미약품 기술수출 계약해지 사태로 신약개발기업에 대한 투자 심리가 급속히 위축됐고 바이로메드의 주가 역시 약세를 면치 못한 탓이다.
바이로메드는 지난 7월 1827억원 규모의 주주배정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의 유상증자를 결정한 바 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24% 가량 줄어든 1392억 6000만원이 최대 모집금액이 됐다. 청약은 10월 17일부터 진행된다.
바이로메드의 VM202는 현재 미국에서 당뇨병성족부궤양증과 당뇨병성 신경병증에 대한 임상 3상을 진행중이며 루게릭병에 대한 2/3상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