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노신영 기자
로슈(Roche)가 개발단계가 늦은 A형혈우병(Hemophilia A) 치료제를 비롯해 6개 에셋의 개발을 중단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에 개발이 중단된 AAV(adeno-associated virus) 기반 A형혈우병 유전자치료제 후보물질 ‘SPK-8016’은 로슈가 지난 2019년 스파크 테라퓨틱스(Spark Therapeutics)를 48억달러에 인수하며 확보한 2개 혈우병 에셋중 하나다. 인수 당시 SPK-8016은 임상1/2상 단계, 또다른 A형혈우병 에셋 'SPK-8011'은 임상3상 단계로 바이오마린(Biomarin)의 A형혈우병 치료제 ‘록타비안(Roctavia)’과 경쟁상황이었다.
혈우병 후보물질 외에도 로슈는 임상1상 단계의 에셋 중 급성골수성백혈병(AML) 후보물질 ‘RG6007’, 정신질환(psychiatric disorders) 후보물질 ‘RG7637’, 비공개표적 항암 후보물질 ‘RG6392’ 그리고 SQZ 바이오테크놀로지(SQZ Biotechnologies)와 공동개발 중에 있던 고형암 백신 ‘RG6392’ 등 총 4개 파이프라인의 개발을 중단했다. 또한 3상단계 에셋 중에서는 뇌졸중(stroke) 치료제 후보물질 ‘RG3625’까지 총 6개 후보물질의 개발을 중단했다.
로슈는 지난달 27일(현지시간) 2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임상2상 단계의 A형혈우병 유전자치료제 ‘RG6358(SPK-8016)’를 포함해 총 6개 파이프라인의 개발을 중단했다고 발표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