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노신영 기자
미국 보건복지부(HHA) 산하 공공 의료보험기관 메디케어∙메디케이드서비스센터(CMS)는 지난 29일(현지시간) 미국 정부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nflation Reduction Act, IRA)에 따라 메디케어의 약가 협상 프로그램을 진행할 10개 의약품을 최종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IRA법은 지난해 8월조 바이든(Joe Biden) 행정부가 서명한 정책으로, 미국 건강보험 프로그램 메디케어의 경우 저렴한 치료제에 대한 환자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메디케어 보장범위 확장, 약가 인하, 처방의약품 보험료(premiums) 안정화, 메디케어 프로그램 강화 등을 목표로 하고있다.
이번 약가협상 프로그램은 처방의약품의 가격인하를 목표로 진행된다. 가격인하 의약품의 선정기준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허가를 받은지 최소 7년, 바이오의약품(biologics)의 경우 최소 11년이 경과했으며, 제네릭, 바이오시밀러 경쟁이 없는 의약품을 대상으로 했으며, 지난해 6월부터 올해 5월까지 메디케어 파트D(Medicare Part D)로 보장된 총 비용이 가장 높았던 순서대로 정했다. 희귀의약품(Orphan drugs), 메디케어 보장 가격이 낮은 의약품 및 혈장유래(plasma-derived) 제품은 대상에서 제외됐다.
선정된 10개 의약품은 각각 ▲BMS의 혈전 항응고제 '엘리퀴스(liquis, apixaban)' ▲일라이릴리(Eli Lilly) 심부전, 당뇨병 치료제 '자디앙(Jardiance, empagliflozin)' ▲J&J의 혈전 항응고제 '자렐토(Xarelto, rivaroxaban)' ▲미국 머크(MSD)의 당뇨병 치료제 '자누비아(Januvia, sitagliptin)'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의 당뇨병, 심부전, 만성신장질환(CKD) 치료제 '포시가(Farxiga, dapagliflozin)' ▲노바티스(Novartis)의 심부전 치료제 '엔트레스토(Entresto, sacubitril/valsartan)' ▲암젠(Amgen)의 건선, 류머티즘, 건선관절염 치료제 '엔브렐(Enbrel, etanercept') ▲J&J의 혈액암 치료제 '임브루비카(Imbruvica, ibrutinib)' ▲J&J의 건선, 건선관절염, 크론병, 궤양성대장염(UC) 치료제 '스텔라라(Stelara, ustekinumab)' ▲노보노디스크(NovoNordisk)의 인슐린 기반 당뇨병 치료제 '피아스프(Fiasp)', '노보로그(NovoLog)' 등이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