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방사성리간드 치료제(radioligand therapy) 분야에서 알라이릴리(Eli Lilly)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릴리는 지난달 펩타이드 기반 방사성의약품(radiopharmaceutical therapy, RPT)을 개발하는 마리아나 온콜로지(Mariana Oncology)의 시리즈B 투자에 참여한 것에 이어, 이번엔 아예 회사를 사버렸다. 릴리는 지난 3일(현지시간) 전날 종가대비 87%의 프리미엄을 붙인 주당 12.50달러 가격으로 포인트바이오파마(POINT Biopharma)를 총 14억달러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지난 한달 평균가 기준으론 68%의 프리미엄이다. 거래는 연내 마무리될 예정이다.
그러면서 릴리는 이번 인수 딜을 방사성리간드 의약품에 대한 ‘투자의 시작’이라고 알리면서, 공개적으로 개발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한때 소외됐던 방사성의약품 분야는 현재 노바티스가 주도하고 있다. 노바티스는 후기 임상결과에서 잠재력을 본 2가지 방사성의약품 제품 ‘루터테라(Lutathera)’와 ‘플루빅토(Pluvicto)’를 사들이는데만 총 60억달러를 썼으며, 이들 제품은 최근 가파른 매출성장에 따라 블록버스터 약물로서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기세에 더해 노바티스는 1차 치료제까지 확대할 수 있는 임상3상 데이터를 확보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