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신창민 기자
성장 침체에 빠진 사노피(Sanofi)가 회사의 저성장에 대한 돌파구를 찾기 위해 새로운 전략을 발표했다.
사노피는 면역학과 백신, 당뇨병 치료제 분야 등에 강점이 있는 회사로, 대표적인 면역학 블록버스터 제품인 ‘듀피젠트(Dupixent, dupilumab)’를 시판하고 있다. 또한 강력한 경쟁력을 자랑하는 인플루엔자 백신 포트폴리오로도 높은 매출을 올리고 있다.
사노피의 듀피젠트는 생물학적제제의 아토피피부염 시장에서 가장 높은 매출을 올리고 있는 제품이다. 사노피의 올해 3분기 실적발표에 따르면, 듀피젠트는 올해 3분기에만 31억달러를, 3분기 누적 매출액으론 84억달러를 벌어들였다. 3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32.8% 증가하며 끊임없이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사노피의 인플루엔자 백신의 올해 3분기 매출도 19억달러에 달했다.
그러나 듀피젠트만 제외해보면, 사노피의 바이오제약(Biopharma) 부문 전체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1.5%가 감소하며, 듀피젠트에 대한 매출 의존도가 높은 상태이다. 많은 돈을 벌어들이고 있는 인플루엔자 백신 역시 전년동기 대비 6.2% 매출이 감소했다. 사노피에겐 듀피젠트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회사의 성장을 끌어올려줄 수 있는 새로운 제품의 필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것으로 읽힌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