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치료옵션이 제한적인 소아 중추신경계(CNS) 암에 대한 CAR-T 치료제 개발을 위해 브레인차일드바이오(BrainChild Bio)가 출범했다. 브레인차일드는 시애틀 어린이병원(Seattle Children's Hospital)이 그동안 내부적으로 진행해오던 CAR-T 개발 프로젝트를 넘겨받아 임상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서게 된다.
특히 브레인차일드는 주노테라퓨틱스(Juno Therapeutics)의 공동설립자였던 미카엘 젠슨(Michael Jensen) 박사가 공동설립자로 참여해 최고과학책임자(CSO)를 맡았다. 주노는 지난 2018년 셀진(Celgene)에 90억달러 규모로 인수됐으며, 이듬해 셀진은 BMS에 740억달러에 인수됐다. 이후 주노가 개발하던 약물은 미만성거대 B세포종(DLBCL) 치료제인 CD19 CAR-T ‘브레얀지(Breyanzi)’로 시판됐다.
브레인차일드의 리드 에셋은 소아의 뇌간에 발생하는 치료불가능한 암인 미만성 내인성신경교모종(diffuse intrinsic pontine glioma, DIPC)에 대한 쿼드(quad) CAR-T 후보물질 ‘SC-CAR4BRAIN’이다. 이 CAR-T 후보물질은 B7-H3, EGFR806, HER2, IL13-제타카인(zetakine) 등 4개 표적을 동시에 타깃하는 약물로 환자의 뇌실계(ventricular system)에 카테터를 통해 주입된다. SC-CAR4BRAIN는 현재 임상1상(NCT05768880)이 진행중이며, 향후 치료가 어려운 소아뇌암으로 적응증을 확장할 계획이다.
시애틀 어린이병원은 5일(현지시간) 소아뇌암 CAR-T 개발을 위해 설립한 브레인차일드바이오가 출범(launch)했다고 밝혔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