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신창민 기자
BMS(Bristol Myers Squibb)가 레이즈바이오(RayzeBio)를 41억달러에 인수했다. 이를통해 BMS는 알파 동위원소(α isotope) 기반의 방사성의약품(RPT) 분야에 본격 진출하게 됐다.
고형암을 잡기 위해 알파방사체 RPT 약물을 확보하려는 빅파마의 열기는 점차 뜨거워지는 모습이다. 일라이릴리(Eli Lilly)도 지난 10월 알파방사체 플랫폼 기술을 보유한 포인트바이오파마(POINT Biopharma)를 14억달러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알파방사체는 현재 RPT 치료제에서 주를 이루고 있는 베타(β) 방사체에 비해 최대 400배가량 강력한 방사선을 방출하며, 여러군데에 DNA 이중가닥손상(DSB)을 일으켜 암세포를 사멸시키는데 더 유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DNA 단일가닥손상을 일으키는 베타방사체에 비해 더 강력하며, 약물 저항성에서도 강점을 가질 것으로 기대되는 부분이다.
BMS는 이번 레이즈바이오를 인수하기 전부터 알파방사체에 관심을 보여왔으며, 지난해 액티스 온콜로지(Aktis Oncology)의 1억5600만달러 규모의 시리즈A 라운드에도 참여한 바 있다. BMS가 인수하는 레이즈바이오는 지난 9월 나스닥(NASDAQ) 시장에서 3억5800만달러의 기업공개(IPO)에 성공하며 업계의 주목을 끌었던 회사이기도 하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