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신창민 기자
모더나(Moderna)의 mRNA 기반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백신 후보물질이 시간이 지날수록 예방효능이 빠르게 떨어짐에 따라 효능 지속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됐다.
모더나는 지난해 1월 해당 RSV 백신의 임상3상에서 3.7개월(중앙값)간의 추적관찰 결과 예방효능 82.4%의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이후 8.6개월의 추적관찰을 진행한 결과 예방효능이 63.3%로 떨어지게 된 것이다.
모더나의 이번 업데이트된 임상결과는 지난 8일(현지시간) RSV 백신, 치료제 학회(RSVVW 2024)의 초록을 통해 공개됐다. RSVVW 2024는 오는 13~16일 동안 인도 뭄바이에서 개최된다.
모더나의 임상결과와 대조적으로 현재 업계 선두를 달리고 있는 GSK의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espiratory syncytial virus, RSV) 백신인 ‘아렉스비(Arexvy)’는 6.7개월의 추적관찰 결과 예방효능 82.6%를 나타냈으며, 14개월에서 77.3%, 18개월에서 67.2%를 보인 바 있다. 직접비교는 어렵지만, 모더나가 이번 업데이트한 8.6개월 보다 2배 이상 긴 추적관찰 기간에서 오히려 GSK의 백신이 더 높은 효능을 나타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