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Lunit)은 26일부터 29일까지 서울 신라호텔에서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미국 식품의약국(FDA) 공동 주최로 열린 '국제 AI 의료제품 규제 심포지엄(AIRIS 2024)'에 참석한다고 26일 밝혔다.
인공지능을 활용한 의료제품 개발 동향과 규제 방향을 논의하는 이번 심포지엄에는 전세계 20여개국의 의료제품 규제기관 관계자와 세계보건기구(WHO) 등 국제기구 관계자 및 관련 업계, 학계 관계자 등 330여 명이 참석한다.
올해 심포지엄에서는 의료제품 발전에서의 AI에 관한 글로벌 동향과 기술적 측면, 적용사례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지며, 또한 이와 관련한 규제경험을 공유하고 그 미래를 전망하는 전문가 발표 등 AI 의료제품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26일부터 28일까지 AI 제품 전시 및 시연을 위해 식약처와 FDA가 각각 선정한 루닛, 삼성전자, 로슈진단, 메드트로닉 등 4개 업체가 행사 현장에 부스를 꾸려 첨단 AI 제품 및 서비스를 선보인다.
루닛은 흉부 엑스레이 AI 영상분석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 CXR'과 유방촬영술 AI 영상분석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 MMG'를 비롯해, 국내 3차원(3D) 유방단층촬영술 AI 영상분석 솔루션으로 첫 FDA 허가를 획득한 '루닛 인사이트 DBT' 등 인공지능 기반의 다양한 AI 솔루션을 소개하게 된다.
또한 심포지엄 마지막 날인 28일에는 박승균 루닛 최고제품책임자(CPO)가 'AI 활용 의료제품 분야의 규제 경험'을 세션 발표하며, 심포지엄에 참여한 다양한 글로벌 기업들과 최신 기술 및 규제 동향을 공유할 예정이다.
서범석 루닛 대표는 "AI를 활용한 헬스케어 제품의 동향과 미래 전망을 다루는 이번 글로벌 심포지엄에서 국내외 의료AI 기업을 대표해 첨단 AI 솔루션을 소개하게 되어 뜻깊다"면서 "행사에 참여한 각국의 규제기관과 깊은 논의를 통해 의료AI 솔루션의 인허가 전략을 새롭게 정립하게 된 만큼, 글로벌 규제 가이드라인에 부합하는 AI 제품을 지속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