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신창민 기자
지아이이노베이션(GI Innovation)은 8일 차세대 면역항암제 ‘GI-102’의 피하주사(SC) 제형을 포함한 임상1/2상을 위한 임상시험계획(IND) 변경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번 IND는 피히주사 단독요법 추가 뿐 아니라, 기존 정맥주사(IV) 제형의 화학항암제 등 병용요법 임상2상 추가에 따른 적응형 임상설계 변경 건이다. GI-102는 CD80과 변이형 IL-2의 융합단백질(CD80-IL2) 약물이다.
GI-102는 정맥주사와 유사한 약동학(PK)을 나타냈으며, 자체 공정개발 노하우를 통해 개발을 완료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GI-102는 임상1/2상에서 정맥주사로 투여했을 때 현재까지 5건의 부분반응(PR)을 보였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지아이이노베이션은 향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도 GI-102의 SC제형을 평가하는 임상을 신청할 계획이다.
장명호 지아이이노베이션 임상전략총괄(CSO)는 “GI-102 단독요법 임상 결과만으로도 빅파마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며 “글로벌 개발 트렌드에 발맞춘 피하주사 제형 개발로 약물의 기술이전 밸류가 더욱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회사는 오는 4월 미국 암연구학회(AACR 2024)와 5월 미국 임상종양학회(ASCO 2024)에 참여항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