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첨단 유전자의약품 개척(Frontiers in Genomic Medicine)’이라는 주제로 오는 6월 7~8일(현지시간) 재미한인제약인협회(KASBP) 봄 심포지엄이 개최된다. 올해 샌디에고에서 열리는 BIO US에 이어 열리는 행사이며, 미국 각 지역과 한국 제약산업과 생명과학 분야 전문가가 참여할 예정이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지난해 12월 CRISRP 기반 치료제 ‘카스게비(Casgevy)’의 시판허가를 승인한 이후 유전자의약품 분야는 또다른 전환점을 맞고 있으며, 이러한 트렌드에 맞춰 올해 KASBP 봄 심포지엄은 ASO, RNAi, 원형 RNA(circRNA) 등의 주제로 열리게 된다.
이번 심포지엄은 7일과 8일(금, 토)에 걸쳐 미국 매사추세츠 보스턴 근교의 월섬에 위치한 웨스틴 호텔(The Westin Waltham Boston, 70 Third Ave, Waltham MA 02451)에서 열린다. 심포지엄 관련 스케줄과 세부사항은 KASBP 웹사이트에서 찾을 수 있으며, 현재 온라인 등록이 가능하다.
이번 행사는 KASBP가 주최하고, 유한양행, GC녹십자(GC Biopharma), 케이메디허브(K-Medi Hub), 그래디언트 바이오컨버전스(Gradiant Bioconvergence), KAIST GCC, 포항공대 등 19개사가 공동으로 후원한다.
이번 봄 심퍼지엄 오프닝을 장식할 키노트 연자는 김태원 박사가 맡게되며, 현재 아이오니스 파마슈티컬(Ionis Pharmaceuticals) 비임상분야 부사장을 맡고 있으며 27년간 제약분야에서 다양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김 박사는 이번 키노트에서 ASO 기술의 최신 트렌드를 소개하고, 최근 연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심포지엄 이튿날에는 총 8명의 바이오/제약 전문가들의 사이언티픽 세션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주요 발표자들의 소속과 발표 주제들은 다음과 같다.
▲RNAi 발굴(RNAi Discovery): 박지혜 박사, 노보노디스크(Novo Nordisk) ▲AAV 기반 골격근 유전자치료제와 RNAi 플랫폼(Skeletal Gene Therapy using AAV and RNAi Platform): 심재혁 교수, 메사추세츠 주립대 의대(Umass Chan Medical School) ▲ASO와 핵산 케미스트리(ASO, Nucleic Acid Chemistry): 최형욱 박사, 에자이(Eisai) ▲컴퓨터 유전체학(Computational Genetics): 지선구 박사, 브릿지바이오파마(BridgeBio Pharma) ▲생물정보학(Bioinformatics): 이준상 박사, 사노피(Sanofi) ▲원형RNA(Circular RNA): 지현배 박사, 레바티오 테라퓨틱스(Levatio Therapeutics) ▲RNAi 전달(RNAi Delivery): 유미경 박사, 앨라일람 파마슈티컬(Alnylam Pharmaceuticals) ▲CRISPR 비임상(CRISPR, Non-clinical): 권경림 박사, 레나게이드 테라퓨틱스(ReNAgade Therapeutics).
KASBP가 다음세대 연구자와 리더십을 양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생명과학 분야의 박사과정 대학원생 및 박사후 연구과정 중에 있는 우수한 연구자들 선발해 장학금을 수여하고 있다. 이번 2024년 봄 심포지엄에도 KASBP 펠로우십(Fellowship)에 선정된 수상자들은 구두 및 포스터 발표시간을 갖게 된다. 지난 2022년부터 시작해 3회를 맞는 목암-KASBP 장학금은 미국에서 공부하고 있는 자연과학·생명공학 학부생과 대학원생에게 수여되고 있다. 그밖에 포지엄 참석자는 전공 및 연구주제별 모임을 갖고 네트워킹을 진행한다.
KASBP는 신약개발과 생명과학에 대한 비즈니스 및 기술정보 교류를 목표로 지난 2001년 미국 동부지역에서 출범한 비영리단체이다. 현재 보스턴, 코네티컷, 뉴저지, 필라델피아, 워싱턴 DC, 일리노이, 샌프란시스코, 샌디에고 지부 등 미국 전역에 총 8개의 지부를 두고 활동하고 있다. KASBP는 매년 봄과 가을에 심포지엄을 개최해 바이오 분야의 최신 주제들을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으며, 미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전문가를 초청해 최신정보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