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아테온바이오(Atheon Bio)가 고형암에서 신생혈관 형성을 막고 종양미세환경(TME)을 개선해 PD-(L)1 등 면역항암제에 반응을 높일 수 있는 항체신약 개발에 나섰다. 최소희 아테온바이오 대표는 “종양내피세포(TEC)에서 특이적으로 발현하는 신규 표적(first-in-class)에 대한 항체 치료제로 안전성 측면에서 기존 약물 대비 차별화된 장점을 가지고 있으며, TME를 개선하고 신생혈관 형성을 억제해 면역항암제에 불응하던 암세포의 민감성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테온은 지난 2022년 4월 전(前) 유틸렉스 부사장을 역임한 최 대표가 설립했다. 또 이전에 JW크레아진 연구소장, 젠셀메드 부사장, 파로스백신 대표를 역임한 이현수 박사가 아테온의 부사장이자 최고기술책임자(CTO)를, 지놈앤컴퍼니에서 임상총괄을 담당한 윤영광 박사가 아테온의 개발본부장(CDO)을 맡고 있다.
아테온은 올해 1월 셀트리온(Celltrion)의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에 선정됐으며, 이어 2월에는 25억원 규모로 투자유치를 진행중인 pre시리즈A에서 HLB와 HLB테라퓨틱스로부터 각각 5억원씩 총 10억원의 투자를 확정지으며 HLB그룹이 2대주주에 올랐다.
아테온은 종양내피세포(tumor endothelial cell, TEC)에서 특이적으로 발현되는 표적을 억제하는 항체 후보물질 ‘ATN-001’을 개발중이다. ATN-001의 표적은 공개하지 않았다. 종양내피세포(TEC)는 종양의 혈관을 덮고 있으며 암세포에 영양분을 공급해 종양의 성장, 전이에 관여하는 신생혈관 형성과 종양미세환경(TME)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ATN-001은 오는 2026년 고형암에 대한 임상시험계획(IND) 제출을 목표로 개발중이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