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티씨노바이오사이언스(Txinno Bioscience)는 리가켐바이오사이언스(LigaChem Biosciences)와 혁신 항암제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기업은 항체-약물접합체(ADC)와 신규 저분자 혁신항암제에 대한 공동연구 추진하게 된다. ADC에 적용할 수 있는 신규 기전의 페이로드(payload)와 병용투여 약물을 확보하겠다는 목표이다.
박찬선 티씨노바이오 대표는 “’오직 신약만이 살 길’이라는 철학을 가진 리가켐바이오와 함께 하게 돼 영광”이라며 “이번 협약을 토대로한 공동연구 성과가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용주 리가켐바이오 대표는 “티씨노는 창업한지 만 3년이 지난 스타트업이지만, 자체 개발 기술을 통한 파이프라인이 임상 단계에 진입하는 등 속도 면에서도 상당한 저력을 보유했다”며 “이번 협업을 통해 ADC에 적용가능한 신규기전 페이로드 및 병용치료제를 확보하고자 하며 긴밀한 협력으로 신속하게 결과가 도출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티씨노바이오는 리드 프로그램으로 면역항암제 후보물질인 ENPP1 저해제 'TXN10128'는 국내에서 임상1상을 진행하고 있다. 후속 프로그램으로 pan-KRAS 변이암을 타깃하는 합성치사(synthetic lethality) 기전의 ULK1 저해제의 선도물질(lead) 최적화를 진행하고 있으며, RAS 신호전달 프로그램 발굴(discovery) 연구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