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바르셀로나(스페인)=정지윤 기자
네오이뮨텍(NeoImmuneTech)은 지난 13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유럽임상종양학회(ESMO 2024)에서 반감기를 늘린 IL-7 약물 ‘NT-I7(efineptakin alfa)’을 CD19 CAR-T와 병용투여한 초기 임상1b상 중간결과를 업데이트했다.
NT-I7은 엔지니어링된(engineered) IL-7에 Fc를 결합(fusion)해 반감기를 늘린 물질로, IL-7은 T세포의 생존을 돕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회사는 CAR-T와 NT-I7의 병용투여가 CAR-T의 증식(expansion)과 지속(persistence)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마르코 라데토(Marco Ladetto) 이탈리아 AOAL 병원 혈액학 임상의는 임상결과 발표 후 이어진 디스커션(discussion) 세션에서 “우리는 이미 CAR-T를 어떻게 만들고,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 알고 있으며 이제 CAR-T 세포를 얼마나 길게 지속시키느냐가 해결해야할 부분”이라며 “NT-I7 병용투여를 통한 CAR-T의 지속성에 대해 연구는 그런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번에 임상1b상에서 네오이뮨텍은 재발성/불응성(r/r)의 미만성 거대B세포 림프종(diffuse large B cell lymphoma, DCBCL) 환자 11명에게 CD19 CAR-T를 투여한 후 21일차에 NT-I7을 7개 용량(60, 120, 240, 360, 480, 600, 720μg/kg)으로 나눠 근육주사(IM)로 투여했다. 이번발표는 저용량과 중간용량인 60~480μg/kg에 대한 분석 결과이다. 대부분의 환자(9/11명)는 CD19 CAR-T ‘킴리아(Kymriah)’를 투여했고, ‘예스카타(Yescarta)’와 ‘브레얀지(Breyanzi)’를 투여한 환자는 각각 1명이었다(NCT05075603)....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