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RNA 기반 분자진단 전문기업 제노헬릭스(Xenohelix)가 중합효소기반 액체생검 전문기업 진캐스트(GENECAST)와 유전자 진단 사업화를 협력한다고 10일 밝혔다.
제노헬릭스는 마이크로 RNA 기술을 통해 분자진단 마커 및 시약을 개발하는 바이오텍으로 핵산분리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진캐스트는 변이특이적인 증폭을 통해 높은 민감도를 구현하는 기술 ADPS(allele-discriminating priming system)를 적용한 액체생검 암진단기기를 개발하고 있다.
이번 계약에 따라 제노헬릭스는 고성능의 혈액세포유리DNA(cfDNA) 추출키트를 개발하고, 진캐스트는와 고민감도 암변이 검출 키트를 개발해 액체생검 암유전자 진단기기를 상용화할 계획이다.
양성욱 제노헬릭스 대표는 ”진캐스트의 변이특이적 증폭기술과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는 기술협력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통하는 액체생검 암 진단기기를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이병철 진캐스트 기술부문 대표는 “진캐스트가 ADPS 기술로 고민감도 검출키트를 개발했지만 DNA 분리기술이 이를 뒷받침하지 못해서 보다 정밀한 검사가 어려웠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고수율 DNA 추출키트를 개발하고 고민감도 변이 검출기술에 탑재한다면 액체 생검의 민감도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