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정지윤 기자
펩타이드 생산기업 HLB펩(HLB Pep, 옛 애니젠)은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개최된 제약·바이오전시회(CPHI Japan 2025)에 참가했다고 16일 밝혔다.
HLB펩은 CPHI 2025에 참가해 일본 제약사, 연구기관 등을 비롯해 해외 바이어들과 펩타이드 신약소재 공급, 위탁생산(CDMO)을 위한 협의를 진행했다.
특히 환자 개별상태와 특성에 맞는 맞춤형 펩타이드 치료제 공급에 대한 문의가 많았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HLB펩은 고객이 원하는 형태로 펩타이드를 대량생산할 수 있는 기술력, 생산역량 등을 갖추고 있다.
HLB펩은 국내에서 최초로 펩타이드 원료의약품 생산시설에 대해 GMP 인증을 받은 기업이다. 또한 난임치료제로 사용되는 ‘가니렐릭스(ganirelix)’ 등의 원료의약품을 국내에 공급하고 있으며, 가니렐릭스에 대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cGMP 인증 심사를 앞두고 있다. 올해 FDA의 인증을 획득하면 미국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심경재 HLB펩 대표는 “펩타이드 치료제는 항체의약품 대비 가격이나 안전성면에서 큰 이점을 가지고 있어 미래 성장성이 매우 높다”며 “우리는 생산시설의 확장과 함께 글로벌 영업력을 강화해 일본, 미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매출을 이끌어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