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비만 치료제 시장에서 체중감량에 대한 기준을 하루가 다르게 높아지고 있으며, 이는 오랫동안 우위를 차지하고 있는 노보노디스크(Novo Nordisk)에게도 예외는 아니다.
한해를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노보노디스크는 지난 20일(현지시간) 드디어 비만 시장에서 가장 주시되는 아밀린(amylin) 유사체와 GLP-1 블록버스터 ‘위고비’ 병용요법인 ‘카그리세마(CagriSema, cagrilintide 2.4mg+semaglutide 2.4mg)’의 첫 REDEFINE 임상3상에서 68주차 체중을 22.7% 줄여 1차 종결점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카그리세마는 노보노디스크에게 위고비를 잇는 가장 중요한 차세대 비만 에셋으로 꼽히고 있다.
이 소식이 나온 직후 노보노디스크의 뉴욕거래소에서 개장전 주가는 25%까지 급락했고, 이날 17.83% 하락한 채로 장을 마감했다.
이는 노보노디스크가 지난해부터 계속해서 주장해왔던 체중감량 25% 이상이라는 예측치에 도달하지 못한 것으로 인한 여파이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