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정지윤 기자
프로젠(ProGen)은 비만 및 당뇨병 치료제 후보물질로 개발하는 GLP-1/GLP-2 이중작용제 ‘PG-102’의 임상1상 반복투여 파트C의 마지막 환자 투약을 완료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임상1상은 3개의 파트로 구성됐으며 이번 파트C는 비만 환자 34명을 대상으로 2개의 코호트로 나눠 진행됐다. 앞서 진행된 파트A, 파트B는 건강한 사람을 대상으로 각각 단회투여, 반복투여로 진행했다.
프로젠은 PG-102 임상1상의 파트A,B,C에 대한 최종결과를 올해 1분기 국제학회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해 11월 프로젠은 파트C 첫번째 코호트에서 4주동안 최대 8.7%의 체중감소 효과를 확인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김종균 프로젠 대표는 “이번 임상1상 투약완료와 임상2상의 신속한 환자 모집은 프로젠의 임상시험 수행 역량과 PG-102의 우수한 치료효과에 대한 환자와 연구자의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볼 수 있다”며 “올 상반기 중으로 우수한 비만 및 당뇨 치료제 약효와 시장 차별성을 입증할 수 있는 결과를 발표할 것이며 하반기에는 아시아와 글로벌 시장 도전을 목표로 임상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다”고 말했다.
프로젠은 지난해 12월 PG-102의 국내 임상2상에서 첫 환자 투약을 개시했다. 해당 임상2상에서는 제2형 당뇨병(T2D)와 비만 환자를 대상으로 12주동안 PG-102의 효능과 안전성을 평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