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정지윤 기자
씨어스는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329.7% 증가한 81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영업손실은 86억원으로 전년대비 11.43% 줄었다.
특히 씨어스는 지난해 4분기 매출 54억90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523.1%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3억3000만원으로 지난해 6월 상장이후 3분기만에 처음으로 분기 흑자 달성에 성공했다.
이같은 실적개선은 지난해 4분기 외래환자 심전도분석 서비스를 이용하는 병원수 및 서비스 이용량 증가와 대형 건강검진 센터에서의 심전도 스크리닝 검사 도입 확대에 따른 것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회사에 따르면 입원환자 모니터링서비스 ‘씽크(thynC)’의 성공적인 론칭도 이번 실적에 일조했다. 최근 씨어스는 국내 제품 중 최초로 ‘원격심박기술에 의한 감시(EX871)’ 보험수가를 획득했다. 씨어스는 씽크 공급 파트너사인 대웅제약(DAEWOONG)과 함께 씽크의 국내 병원영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씽크는 웨어러블 바이오센서가 환자의 심전도, 체온, 산소포화도, 혈압 등 생체신호를 측정하고, AI(인공지능) 알고리즘으로 분석한 뒤 의료진에게 전달해주는 서비스다.
이영신 씨어스 대표는 “지난해 매출액은 상장 당시 증권신고서상 제출한 사업계획인 74억원을 초과 달성한 성적”이라며 “올해는 EX871 보험수가를 획득한 씽크를 기반으로 큰 폭의 매출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어 “미국을 포함한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해 노력을 기울이는 만큼 올해에는 온기(1년) 흑자전환을 목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