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임수현 기자
아납티스바이오(AnaptysBio)가 류마티스관절염(rheumatoid arthritis, RA) 치료제로 개발중인 PD-1 항체 ‘로스닐리맙(rosnilimab)’의 임상2b상에서 긍정적인 탑라인(top-line) 데이터를 내놨다.
지금까지 개발된 PD-1 항체는 항암제로 시판되고 있지만 아납티스는 PD-1 항체 로스닐리맙을 RA, 궤양성대장염(ulcerative colitis, UC) 등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로 개발중이다. 암 치료에 주로 사용되는 면역관문억제제의 기전을 이용해 자가면역질환 환자의 면역시스템 균형(homeostasis)을 회복시키는 컨셉으로, 아납티스는 로스닐리맙을 ‘PD-1 저해제(depleter) 및 작용제(agonist)’라고 설명했다.
아납티스 뿐 아니라 일라이릴리(Eil Lilly)도 PD-1 항체를 RA에서 개발하려는 시도를 했었으나, 릴리는 지난해 10월 RA 치료제로 개발중이던 PD-1 항체 ‘페레솔리맙(peresolimab)’의 임상2b상을 중단했다. 당시 릴리는 전반적인 이익/위험 프로파일(benefit/risk profile) 분석 결과에 따라 임상을 중단했다고 설명했다.
아납티스는 지난 12일(현지시간) 로스닐리맙의 RA 임상2b상에서 1차종결점 등을 충족했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 이후 3일동안 아납티스의 주가는 약 75% 급등한 상태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