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암젠(Amgen)이 고형암에서 PRMT5 저해제 ‘AMG 193’를 MAT2A 저해제와 병용투여하는 임상1/2상을 중단키로 결정했다.
암젠은 MTAP 결실(deletion) 고형암에서 두 합성치사(synthetic lethality) 타깃이 시너지를 나타낼 것으로 기대했고, MAT2A 저해제 ‘AMG 193’를 보유한 아이디야 바이오사이언스(IDEAYA Biosciences)와의 공동개발 파트너십을 통해 임상을 진행해왔다. MTAP와 MAT2A는 합성치사 관계이고, MTAP 결핍 암세포에서 PRMT5를 추가로 저해하게 되면 단백질 메틸화를 억제해 세포사멸을 촉진시키는 기전이다.
이러한 가운데 아이디야는 지난해 7월 MATA2 저해제 ‘IDE397’의 임상2상에서, 폐암과 방광암 환자에게서 전체반응률(ORR) 39%를 확인하며 긍정적인 초기 결과를 도출했다. 이는 GSK가 옵션을 포기했던 에셋이었으나, 아이디야는 반전에 성공했다. 이어 지난해 12월 베이진(BeiGene)이 자체 개발하는 PRMT5 저해제와 병용투여를 위해, 중국 CSPC로부터 MAT2A 저해제를 1억5000만달러에 인수하면서 긍정적인 분위기를 이어갔다.
그러나 암젠과 아이디야의 병용투여 임상은 종료되며, 두 회사는 이제 각자의 길을 걸어가기로 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