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정지윤 기자
셀트리온(Celltrion)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Remsima, 성분명: 인플릭시맙)’가 연 매출 1조2000억원을 돌파하며 대한민국 첫 글로벌 블록버스터 의약품이 됐다.
셀트리온은 지난 25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램시마 정맥주사(IV) 제형의 매출이 1조2680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35.6%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국내에서는 연간 전세계 매출이 1조원(약 10억달러)이 넘는 의약품을 글로벌 블록버스터로 통칭하며, 국내 기업에서 개발한 의약품 중에서는 램시마가 이를 처음으로 달성하는 성과를 얻었다. 램시마의 뛰어난 치료 효능과 국가별 맞춤 직판 전략 등의 시너지로 연매출 1조원 이상을 기록하게 됐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셀트리온은 글로벌 전역에서 의약품을 직판하고 있으며, 세계 각국에 설립한 해외 법인 40개를 통해 국가별 제약 시장 특성을 반영해 최선의 판매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램시마가 대한민국 첫 글로벌 블록버스터 의약품에 등극하며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 역사에 새로운 족적을 남기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램시마의 성공에 안주하지 않고 램시마SC를 비롯한 후속 바이오시밀러 출시에 박차를 가하고, 더 나아가 ADC, 다중항체 등 신약 개발도 성공적으로 추진해 제2, 제3의 램시마 탄생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램시마는 세계 최초로 개발된 항체 바이오시밀러, 오리지널 제품의 시장점유율을 넘어선 최초의 항체 바이오시밀러 등의 타이틀을 가지고 있는 셀트리온의 대표 제품 중 하나다.
또한 셀트리온은 램시마를 피하주사(SC) 제형으로 변경해, 세계 유일의 SC 제형의 인플릭시맙(infliximab) 치료제를 개발했다. 셀트리온은 ‘램시마SC(미국 제품명: 짐펜트라)’의 빠른 성장세도 시장에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램시마(Remsima) 제품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