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신창민 기자
GSK가 결국 BCMA 항체-약물접합체(ADC) ‘블렌렙(Blenrep, belantamab mafodotin)’의 재시판에 성공했다. 지난 2022년 미국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모든 주요국가에서 시판을 철회하게 된 이후, GSK의 본고장인 영국에서 다발성골수종(MM) 2차치료제로 다시 승인을 받게됐다.
블렌렙은 지난 2020년 MM 5차이상 치료제로 처음 출시됐으나, 확증임상 실패로 인해 시판을 철회했다. 이후 MM 2차이상 치료제 세팅에 대한 2건의 임상3상에서 극적으로 성공을 거두며 부활을 시도해왔고, 이번에 영국에서 처음으로 재시판에 성공한 것이다.
GSK는 블렌렙으로 한해 최대 30억파운드(£) 이상의 매출을 벌어들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블렌렙의 기여를 통해 오는 2031년 목표로 하고 있는 매출액을 지난해 설정했던 380억파운드에서 400억파운드로 상향조절했다.
GSK는 현재 미국, 유럽(EU), 일본을 포함한 14개 국가에서 블렌렙의 허가검토를 받고있다. 특히 올해 하반기에 미국, 유럽의 시판허가 여부가 결정될 예정으로 본격적인 시장 재진입 마일스톤을 앞두고 있다. 미국의 경우 오는 7월23일까지 승인여부가 결정된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