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정지윤 기자
그래니트바이오(Granite Bio)가 지난 24일(현지시간) 1억달러의 자금확보 소식과 함께 본격적인 출범을 알렸다.
그래니트는 버산트벤처(Versant Ventures)와 노바티스벤처펀드(Novartis Venture Fund)가 투자해 설립한 스위스의 자가면역질환 전문 바이오텍이다. 설립당시 그래니트는 버산트와 노바티스로부터 3000만달러의 시리즈A 펀딩을 받았으며, 이후 포비온(Forbion)과 사노피벤처(Sanofi Ventures)로부터 시리즈B로 7000만달러를 투자받아 현재 1억달러의 누적투자금을 확보했다. 다만 정확한 설립시기, 펀딩시점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
그래니트는 현재 2개의 자가면역질환 에셋을 확보해 개발하고 있으며, 그 중 1개 후보물질은 현재 임상1상에 진입한 상태다. 2개 후보물질 모두 버산트의 산학협력 발굴사업부 리젤린(RIDGELINE)이 그래니트의 공동설립자인 마티아스 맥(Matthias Mack) 독일 레겐스부르크대 교수 연구팀과 협력을 통해 개발했으며, 해당 에셋을 기반으로 설립됐다.
지난 2022년에는 최고의료책임자(CMO)로 노바티스 생명의학연구소(NIBR)에서 자가면역질환 및 중개의학 수석담당자로 재직했던 도미닉 하틀(Dominik Hartl)이 합류했으며, 올해 2월 패트릭 로스타우(Patrick Loustau)가 CEO로 임명됐다. 로스타우 CEO는 그래니트에 합류하기 전 아몰릿파마(Amolyt Pharma)의 최고사업책임자(CBO)로 일했으며, 노보노디스크(Novo Nordisk), BMS 등의 빅파마에서 사업개발 및 마케팅 경험을 쌓았다. 아몰릿파마는 지난해 7월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의 희귀질환사업부 알렉시온(Alexion)에 10억5000만달러에 인수된 바이오텍이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