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최근 리제네론(Regeneron)이 신라젠 보유 항암바이러스 ‘펙사벡(Pexa-Vec)’과 자체 보유하고 있는 면역관문억제제를 병용투여하는 공동연구를 진행키로 협약을 체결하면서 바이오 업계의 관심이 모아졌다. 외신에서도 리제네론이 한국의 항암바이러스 전문 바이오텍과 파트너십을 맺는다는 것을 보도했다.
신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병용투여 임상에서 리제네론이 ‘PD-1’을 겨냥하는 면역관문억제제인 ‘REGN2810’를 무상으로 공급하겠다는 것이 주목할 점이다. 임상에서 면역관문억제제를 투여하기 위해서는 환자 한명 당 최소 1억2000만원의 비용이 든다고 알려져 있다. 이번 임상이 60명의 신장암 환자에서 진행된다는 것을 고려하면 리제네론이 이번 임상에 기여하는 바가 적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리제네론이라는 글로벌 바이오텍이 ‘펙사벡’이라는 항암바이러스에 관심갖는 이유가 궁금해지는 대목이다. 리제네론이 현재 시장에서 가장 핫한 면역항암제인 PD-1 항체를 항암바이러스와 병용투여해 어떤 효과를 기대하고 있는 것일까?
◇시총 50조원 ‘리제네론’, 사노피와 면역항암제 개발에 박차…”병용투여에도 집중”...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