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장종원 기자
유전체 분석 개발 전문 기업인 이원다이애그노믹스의 이성훈 부사장(CTO)이 9일 ‘인천광역시 과학기술상’ 기술상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올 해로 제17회를 맞는 ‘인천광역시 과학기술상’은 과학기술 산업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인천 출신또는 인천내 기업, 대학에 근무하는 과학기술인에 주어지는 상이다. 인천경제산업정보테크노파크의 주관하에 ‘기술상’과 ‘과학상’ 부문별로 각각 대상과 금상 1명씩 모두 4명의 수상자를 2년마다 선정한다.
이성훈 CTO는 ‘비침습산전진단(NIPT)을 위한 새로운 분석기술 개발’로 공적을 인정받아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생명정보학과 유전체학 전문가인 이 본부장은 임산부 혈액에 있는 태아의 DNA를 이용, 차세대염기서열분석방법(NGS)으로 염색체의 수적 이상을 선별하는 NIPT 검사의 정확도를 대폭 향상시킨 멀티(multi)-Z 알고리즘을 개발했다.
이성훈 CTO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 개발을 통해 NIPT 검사의 정확도를 더욱 높여 건강한 임신·출산에 도움이 되겠다”면서 "NIPT 검사뿐 아니라 액체생검(Liquid biopsy), 정밀의료(Precision medicine) 등 국민의 건강 증진을 위한 의료 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다각도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상식은 이날 오전 인천시청 대회의실에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