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샌디에이고(미국)=장종원 기자
미국 대표 바이오클러스터이자 휴양도시로 유명한 샌디에이고의 북쪽 제네럴 아토믹스 코트(General Atomics Ct)에 위치한 온코섹 메디칼(OncoSec Medical Incorporated). 같은 건물에 있는 아스텔라스(Astellas)와 함께 미국 나스닥에 상장한 신약개발기업이다.
온코섹이 주목받게 된 것은 국내 상장사인 알파홀딩스가 지난 9월 신주 1000만주를 1500만달러를 들여 확보하는 계약을 맺어 최대주주에 오르면서다. 국내 바이오 투자 열풍이 이제는 전세계 바이오산업을 선도하는 미국 현지 투자로 확산하는데 알파홀딩스는 이 샌디에이고의 신약개발기업 온코섹을 택했다.
온코섹은 최근 글로벌 신약개발 현장에서 높은 관심을 받는 인터루킨(IL)계, 특히 IL-12를 통해 흑색종, 삼중음성유방암, 두경부암 등 난치성 암 치료제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특히 면역항암제의 반응률을 높이기 위해 미국 머크와 IL-12와 키트루다 병용 흑색종 2b상, 삼중음성유방암 2상을 진행하고 있다. 온코섹은 플라스미드DNA와 전기천공법을 활용해 국소부위에 IL-12를 투여하는 차별화된 플랫폼(ImmunoPulse IL-12)을 확립했다.
현지에서 만난 다니엘 J.오코너(Daniel J. O’Connor) 온코섹 대표는 "IL-12를 활용한 신약개발 기업 중 가장 개발 속도가 빠른 대표주자"라면서 "흑색종, 삼중음성유방암, 두경부암을 넘어 다양한 암종으로 적응증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