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애브비가 보이저테라퓨틱스(Voyager Therapeutics)와 두번째 빅딜을 체결했다. 애브비는 보이저테라퓨틱스와 알파시누클레인(α-synuclein)를 타깃하는 파킨슨병 치료제 후보물질을 총 15억달러 규모에 사들이는 옵션 딜을 체결했다고 지난 22일 밝혔다. 이 소식에 이날 보이저테라퓨틱스 주가는 전날 대비 22.85% 올랐다.
애브비가 연이어 파트너십을 체결한 보이저테라퓨틱스의 플랫폼 기술은 혈뇌장벽(Blood-brain barrier, BBB)을 투과하는 AAV 벡터로, 환자의 뇌 조직에 병리 단백질을 저해하는 치료항체를 전달할 수 있다. 지난 2018년 2월 애브비는 보이저테라퓨틱스로부터 타우 항체전달 AAV 신약에 대한 옵션권리를 총 1억5500만달러 규모에 사들였다. 알츠하이머병, 진행성 핵상안근마비(PSP), 전두측두엽치매(TFD) 등 타우병증(Tauopathies)을 겨냥한 신약 후보물질로 보이저테라퓨틱스가 임상 1상까지 개발을 진행한다.
이번 추가 파트너십에서 애브비와 보이저테라퓨틱스는 파킨슨병 등 시누클레인병증(Synucleinopathies)을 겨냥해 알파시누클레인(α-synuclein) 타깃 AAV 치료제를 개발하기로 협약했다. 애브비는 임상 1상 이후에 옵션권리를 행사하는 조건이다.
애브비는 보이저테라퓨틱스에 계약금으로 현금 6500만달러, 전임상과 임상 1상 개발에 대한 마일스톤 및 옵션권리에 대해 최대 2억4500만달러를 지급하게 된다. 이후 애브비가 옵션 권리를 선택하게 되면 보이저에 개발 규제 상업화 마일스톤과 로얄티로 12억달러를 지불하게 된다. 총 규모만 15억달러가 넘는 빅딜이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