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장종원 기자
온코섹이 새로운 인터루킨계 신약후보물질 타보플러스(TAVOPLUS )를 공개했다. 온코섹은 알파홀딩스가 최대주주로 있는 미국 나스닥 상장 바이오벤처다.
온코섹은 3일(현지시간) 미국 애틀란타에서 열린 미국 암학회(AACR)에서 기존의 인터루킨-12 치료제 타보(TAVO)를 개선한 신약물질 타보플러스(TAVOPLUS )와 타포플러스를 이용한 새로운 플랫폼 스파크(SPARK™)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또한 개발된 신약 물질을 종양에 전달하기 위한 개선된 전기 천공장치인 아폴로(APOLLO)도 소개했다.
온코섹은 인터루킨(IL)-12(TAVO)를 통해 흑색종, 삼중음성유방암, 두경부암 등 난치성 암 치료제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온코섹은 플라스미드DNA와 전기천공법을 활용해 국소부위에 IL-12를 투여하는 차별화된 플랫폼(ImmunoPulse IL-12)을 갖고 있다.
이번에 공개한 타보플러스는 기존 유전자 치료제 타보의 구성요소 중 IRES를 2A 펩타이드의 일종인 P2A 펩타이드로 교체한 신약물질이다. 타보플러스는 P2A 전후 유전자인 IL-12 서브유닛인 p35, p40을 보다 균등하게 발현 시킬 수 있어 세포 내에서 완전한 형태(Full-Length)로서 인터루킨-12의 발현율을 높였다.
스파크는 인터루킨-12, CXCL9를 발현시키는 면역항암제와 anti-CD3투여를 혼합한 치료이다. 온코섹은 TAVO 임상 환자 샘플들을 분석한 결과, 유전자 CXCL9와 anti-CD3가 인터루킨-12 치료를 보완 할 수 있다는 점을 발견해 개발했다. 아폴로는 온코섹의 기존 전기천공장치의 전압을 낮추고 펄스폭을 높여 만든 장비로, 암세포 내부로 약물 전달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온코섹은 이번 발표에서 타보플러스와 함께 CXCL9 또는 anti-CD3를 복합치료했을때 종양을 축소 시킬 수 있는 강력한 면역반응과 치료 효과를 확인했다. 아폴로를 적용한 스파크 복합 치료의 전임상 동물모델에서 치료 병변 뿐아니라 치료받지 않은 병변에서도 면역반응 효과를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온코섹 최고 과학 책임자 크리스토퍼(Christopher G. Twitty)는 "이번 AACR에서 발표된 데이터는 IL-12, CXCL9, 보완적 anti-CD3의 세가지 치료적 요소를 다양한 암종에 광범위 하게 적용할 수 있는 새로운 다중 유전자 발현 플랫폼의 가능성을 보여줬다"면서 "임상시험 계획 승인(IND)을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알파홀딩스 관계자는 "온코섹이 AACR 참석을 통해 신약물질 개발하는 장기적인 비젼을 보여줬다"면서 "온코섹 플랫폼은 확장성이 높아 다양한 신약물질 개발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