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장종원 기자
알파홀딩스는 미국 나스닥 상장사 온코섹(OncoSec Medical Incorporated)에 대한 최종 투자를 완료했다고 6일 공시했다. 알파홀딩스는 지난 10월 온코섹에 대한 800만 달러의 1차 투자에 이어 이날 700만달러의 2차 투자를 완료했다.
알파홀딩스 관계자는 "2차 투자는 온코섹의 파이프라인 확장 및 임상 성과를 가속화 하고, 알파홀딩스와의 협력관계를 조기에 구축하고자 계획(12월 15일)보다 앞당겨 투자를 완료했다"면서 "회사는 온코섹의 최대주주 지위를 공고히 하게 됐다"고 말했다.
온코섹은 인터루킨-12를 이용한 면역항암제를 개발하고 있다. 현재 글로벌 제약회사인 머크의 키트루다와 온코섹의 인터루킨-12를 병용 투여하는 흑색종 환자 대상 병용임상 2b와 삼중음성유방암 환자 대상 병용임상 2상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두경부암 환자를 대상으로 인터루킨-12와 면역관문억제제를 병용투여하는 2상을 준비하고 있다.
알파홀딩스는 온코섹의 최대주주로서 바이오사업 협력을 강화한다. 알파홀딩스와 자회사인 알파바이오랩스는 최근 보유한 미국 신약개발기업 바이럴진 주식 전량을 280억원에 매각하면서 온코섹 중심의 바이오사업에 집중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온코섹은 이뮤노펄스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어 다양한 신약개발이 가능하다"면서 "향후 알파홀딩스와 온코섹은 이뮤노펄스 플랫폼을 활용해 신약 개발 등의 공동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