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장종원 기자
바이오리더스가 이스라엘 현지 법인 퀸트리젠(Quintrigen)을 설립했다. 지난 3월 이스라엘 와이즈만연구소와 체결한 전략적파트너십(SPA)에 이은 후속 절차로 P53 표적 항암제 개발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바이오리더스는 이스라엘 기술지주회사 예다(YEDA)와 함께 퀸트리젠의 합작법인(JV) 설립을 위한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퀸트리젠은 라틴어로 5와 3을 의미하는 퀸크(Quinque)와 트리아(Tria), 영어로 유전자를 뜻하는 진(gene)으로 이뤄진 법인명이다.
예다(YEDA)는 퀸트리젠에 기술투자 방식으로 P53관련 기술을 이전하고 이를 통해 퀸트리젠은 바이오리더스와 예다가 7대 3의 비율의 지분을 보유한 합작법인으로 전환된다.
P53은 암 억제 유전자로 손상된 세포를 죽이거나 복구하는 기능을 한다. 전체 암의 약 50% 이상은 P53 유전자 돌연변이가 나타나는데 바이오리더스는 퀸트리젠을 통해 P53 유전자를 재생시킬 수 있는 신약후보물질로 글로벌 임상 등을 추진하고 상용화에 나설 계획이다.
바이오리더스 관계자는 “현지 법인설립과 합작법인 본계약이 체결 된 만큼 P53 기술이전, 와이즈만연구소와의 공동연구 계약 등에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P53 글로벌 임상 준비는 물론 이스라엘 현지의 글로벌 제약회사들과 긴밀한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