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장종원 기자
우리들제약이 체외진단전문기업 엑세스바이오를 인수한다.
우리들제약은 300억원을 투자해 엑세스바이오의 지분 21.82% 및 경영권을 취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리들제약은 먼저 200억원을 들여 엑세스바이오 최대주주 최영호 대표이사의 지분 11.5%(312만5000주)을 확보한다. 또한 거기에다 100억원 규모의 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추가 지분을 확보할 계획이다.
코스닥 상장사인 엑세스바이오는 2002년 미국에 설립된 체외진단 전문기업으로서 미국, 한국, 에티오피아에 최첨단 생산기지를 두고 있다. 특히 체외진단 핵심 기술을 토대로 현장에서 즉시 질병을 진단하는 면역진단과 바이오센서 및 정밀진단이 가능한 분자진단 제품을 연구, 개발, 생산하고 있다.
주요 제품은 말라리아 RDT(신속진단키트), G6PD RDT, HIV 진단키트, Influenza A&B 진단키트 등으로 특히, 말라리아 RDT는 진단 부문에서 세계시장 점유율 1위에 올라 있다. 임플루엔자 A&B 진단키트는 미국 FDA 510k 인증을 진행하고 있다.
양사는 이번 계약으로 ▲ 차세대 파이프라인 확대를 통한 성장동력 확보 ▲ 시장확대를 통한 외형성장 등 다양한 측면에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우리들바이오 관계자는 "엑세스바이오는 진단 의료기기 분야에서 세계적인 수준의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어 우리들제약의 치료의약품을 통한 세계시장 진출도 기대된다"면서 "우리들제약은 향후에도 적극적 투자와 신약개발로 다국적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글로벌 바이오제약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