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장종원 기자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이 오는 18일 한국임상시험포털(K-CLIC, www.koreaclinicaltrials.org)을 통한 해외 임상시험 연구자 검색 서비스를 정식 오픈한다.
해외 연구자 검색 서비스는 세계 최대 임상시험 레지스트리인 'ClinicalTrials.gov'에 최근 10년 동안 등록된 의약품 임상시험 기반의 연구자 정보를 제공한다. 국내사의 수요가 높은 미주, 서유럽, 일본, 동유럽, 동남아시아, 러시아 등 21개 국가와 한국을 포함한 총 22개국, 약 3만5000명의 연구자를 찾아볼 수 있다.
이번 검색 서비스는 대상 질환, 연구자 이름, 소속 병원, 스폰서 제약사, 임상시험 단계, 임상시험 수행국가 등의 검색 조건을 사용자가 직접 입력하면 수행 실적이 높은 연구자 순서로 이름, 소속 병원 정보가 검색되며, 세부 정보에서는 연구자가 수행 중인 모든 임상시험의 NCT ID, 진행현황, 연락처 등 상세 정보를 추가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지동현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 원장은 "K-CLIC 연구자 검색 포털은 출처가 명확하고 세부 정보가 연결된 임상시험 연구자 정보를 제공하는 국내 최초의 질환별 연구자 검색 포털 서비스"라면서 "그간 제한적이었던 임상시험 기관 및 연구자 선정을 위한 정보 접근성을 개선하고 신약개발 회사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오픈했다. 내년에는 연구자 데이터베이스를 더욱 확충해 제공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KoNECT는 2018년 4월부터 '한국임상시험포털'에서 국내 임상시험 연구자 검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올해부터 해외 연구자 검색 서비스를 시범적으로 운영해 왔다. 시범 운영 기간 동안 약 4만 건이 넘는 검색량을 기록했으며, 제약사 37%, 임상시험수탁기관 37%, 병원 및 연구자 26% 등 임상시험과 관련한 다양한 사용자가 활용한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