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장종원 기자
국내 신생 바이오벤처 아이엠비디엑스(IMBDx)가 2020년 글로벌 액체생검(Liquid Biopsy) 시장에 도전장을 냈다.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Next Generation Sequencing, NGS) 기술로 혈액 속 ctDNA(Circulating tumor DNA)를 고민감도로 분석하는 기술을 확보했다.
2018년 문을 연 IMBDx에는 서울대 암병원장을 역임했으며 국내 종양 분야에서 광범위한 네트워크를 가진 김태유 교수(내과)와 김황필 연구소장(서울대 분자의학과 부교수) 등 NGS, 바이오인포매틱스, 종양 진단 및 분야 전문가들이 모여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연세대 화학과를 나온 문성태 대표는 SK이노베이션, 효성중공업, 케이씨텍 을 거친 경영 전문가로 IMBDx에 합류했다.
IMBDx는 대장암 관련 10개 유전자를 분석해 암의 전이나 재발 여부 등을 모니터링하는 AlphaLiquid-Colon 제품 개발을 완료했으며 올해 국내 허가 절차를 본격 진행한다. 이와 함께 암 관련 분석 유전자를 106개, 1084개까지 늘린 차세대 제품인 AlphaLiquid 100, AlphaLiquid 1000 개발과 검증에도 나선다. 1만명의 암 환자를 통해 AlphaLiquid 시리즈의 경쟁력을 입증하는 '10K 알파 프로젝트'도 본격화한다.
창업자인 김태유 교수는 "의료진이 실제 사용할 수 있는 제품과 데이터를 확보해 국내 암진단 리딩그룹으로 자리매김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IMBDx는 식약처 허가 임상과 차세대 제품 개발을 위한 시리즈A 투자 유치도 본격 진행할 계획이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