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PARP(poly ADP ribose polymerase) 저해제 '린파자(olaparib)'가 난소암과 유방암에 이어, 췌장암으로까지 적응증을 넓혔다. 린파자는 췌장암에서 유일하게 승인받은 PARP 저해제다. 또한 췌장암에서 바이오마커를 기반으로 한 첫 승인된 약물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미국 머크(MSD)와 공동개발한 린파자가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생식세포에 BRCA 변이(germline BRCA-mutated, gBRCAm)가 있는 전이성 췌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1차 유지요법으로 승인받았다고 지난 30일 밝혔다. 유지요법 대상은 1차 백금기반 화학요법을 받고 최소 16주 동안 병기진행이 되지 않은 환자다.
이날 미리어드제네틱스(Myriad Genetics)의 'BRACAnalysis CDx®'가 린파자의 동반진단 키트로 FDA 승인을 받았다. 아스트라제네카와 미리어드제네틱스는 2007년부터 동반진단 키트를 개발하기 위해 협력하고 있다.
앞서 이번달 17일 항암제 자문위원단(ODAC)은 POLO 임상결과를 바탕으로 린파자를 췌장암 유지요법으로 승인할 것을 권고한바 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