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장종원 기자
젠큐릭스가 13일 코스닥 상장을 위한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했다. 젠큐릭스는 기술특례를 통한 코스닥 상장을 추진해왔으며 이를 위해 지난해 12월 진행한 기술성 평가에서 A, A 등급을 획득한 바 있다.
젠큐릭스는 두달여간의 준비 끝에 코스닥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하게 됐다. 젠큐릭스는 오는 5월 코스닥 상장심사를 완료해 이르면 상반기 상장도 기대하고 있다. 상장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다.
젠큐릭스는 2011년 설립된 분자진단 바이오기업이다. 국내 최초로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유방암 예후예측 검사인 진스웰BCT를 개발해, 2016년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젠큐릭스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지난해초 코스닥 상장을 추진했으나 같은해 5월 코스닥 상장예비심사를 자진철회한 바 있다. 이후 분자진단 제품의 매출 확대, 글로벌 제약사 화이자와의 동반진단 임상 진행 등 의미있는 성과를 만들어냈다.
특히 진스웰BCT는 이르면 이달 발표될 신의료기술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국내 시장에 본격 진입할 계획이다. 또한 진스웰BCT는 글로벌 제약사 화이자(Pfizer)가 국내서 시작하는 유방암 치료제 입랜스(성분명:팔보시클립)의 적응증 확장 임상에 참여해 약물 표지자로서의 성능을 입증할 계획이다.
비소세포성 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EGFR 유전자 돌연변이를 검출하는 ‘진스웰 ddEGFR Mutation Test’는 2017년 식약처 허가, 2018년 신의료기술 인증까지 각각 완료해 성공적으로 국내 시장에 출시했다.
한편 젠큐릭스는 지난달말과 이달초 전환사채 발행을 통해 53억원을 조달했다. 아주캐피탈, 킹슬리코스닥벤처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제1호, 레오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 한국투자파트너스, 케이디비오픈이노베이션제이호사모투자 합자회사 등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