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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바이오 업계에서도 유망한 신약을 확보하는, 큰 규모의 라이선스인(lincense-in) 딜이 일어난다. 이번달 초 유한양행이 지아이이노베이션(GI Innovation)이 알레르기 치료제로 개발하는 IgE Trap ‘GI-301’을 계약금 200억원과 개발 및 허가, 허가시 매출에 따른 마일스톤을 합해 총 1조4000억원에 도입한 빅딜이 있었다. 지아이이노베이션이 2017년 설립된 후 3년만에 체결한 중국 심시어(Simcere)와의 딜에 이은 2번째의 주요 마일스톤이다. 지금까지 유한양행이 빅파마에 우수한 후보물질을 라이선스아웃
모더나(Moderna)가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의 임상 1상에서 임상참여자 전원이 중화항체를 형성한 결과를 논문으로 공개했다. 모더나가 지난 5월에 발표했던 임상 1상 중간분석결과를 확장분석한 결과다. 모더나는 오는 27일 3만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의 임상 3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모더나의 mRNA-1273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SARS-CoV-2)의 표면에 발현하는 스파이크단백질 부위를 타깃하는 mRNA 백신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스파이크 단백질은 숙주세포로 침투해 들어가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모더나는 14일
로슈가 난소암 1차 치료제로 ‘티쎈트린(atezolizumab)’과 ‘아바스틴(bevacizumab)’, 화학항암제를 병용투여한 임상3상에서 임상에 실패했다. 아직까지 PD-(L)1 면역항암제는 난소암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하지 못하고 있다. 이번 임상 실패는 화이자와 독일 머크가 개발하는 ‘바벤시오’가 난소암 1차 치료제에서 실패한 이후의 2번째 사례다. 로슈는 이전에 치료제를 받지 않은 진행성 난소암 환자를 대상으로 티쎈트릭과 아바스틴, 화학항암제를 병용투여한 IMagyn050 임상3상에서 1차 충족점으로 설정한 무진행생존기간
업테라(UPPTHERA)는 셀트리온 신약개발 분야에서 초기 디스커버리부터, 임상, 허가, 특허 등의 경험을 가진 연구자들이 창업한 신약개발 벤처입니다. 업테라는 PROTAC 기반의 혁신신약 개발에 도전합니다." 최시우 업테라 대표(CEO)는 최근 송도 기업부설연구소에서 바이오스펙테이터와 만난 자리에서 회사를 이 같이 소개했다. 2018년 7월 창업 이후 2년만에 업테라를 첫 공개하는 자리였다. 업테라는 최 대표를 비롯해 류수희 개발총괄(CDO), 류지훈 전략총괄(CSO), 이화진 운영총괄(COO), 손산하 사업총괄(CBO) 등 5명
크리스탈지노믹스는 섬유증 치료 신약개발 전문회사인 ‘마카온 주식회사(Machaon Therapeutics Inc)’를 100% 출자해 설립한다고 13일 밝혔다. 납입자본금은 5억원이고, 출자방법은 현금납입이다. 마카온은 신약개발 성공시 모든 권리를 크리스탈지노믹스로 이전하며 기술 수출, 유가증권시장 상장 등 전략적인 업무를 집중적으로 추진하게 된다. 추가 자금은 100% 외부에서 조달한다는 방침이다. 마코온 설립 배경에 대해, 의학적 미충족 수요가 큰 섬유증 분야를 새로운 타깃분야로 선정해 선택과 집중을 위해 별도의 자회사를 설립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경쟁이 치열한 다발성 골수종(MM) 치료 분야에서 첫 BCMA 약물로 시판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는 ‘벨란타맙 마포도틴(belantamab mafodotin)’의 약물 안전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원래 이번 3분기에 시판될 것으로 예상된 약물로, GSK의 항암제 포토폴리오에서 핵심 에셋 중 하나로 꼽힌다. 그러나 안전성 이슈에 따라 시판허가가 늦어질 수 있다는 업계의 전망이 나오고 있다. FDA는 오는 14일 열리는 벨란타맙 마포도틴의 항암제 자문위원회(ODAC)를 앞두고, 약물 안전성 우려에 대한 내용을
바이오젠이 루게릭병에 대한 유전자 치료제의 임상1/2상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공개했다. 바이오젠은 9일(현지시간) ASO 유전자치료제 ‘토퍼센(tofersen, BIIB067)’이 루게릭병(ALS)에 대한 임상 1/2상에서 루게릭병 유발 단백질인 SOD1 수치를 감소시키고, ALS 진행도를 개선한 긍정적 결과를 국제학술지 NEJM에 게재했다고 밝혔다(doi: 10.1056/NEJMoa2003715). 루게릭병은 뇌의 신경이 파괴면서 근육이 쇠약해져 운동기능을 상실하는 질병이다. 발병 후 2~5년 내에 호흡을 조절하는 근육이 퇴화하면
사노피가 염증질환을 유발하는 핵심 신호전달인 TLR/IL-1R을 타깃하는 단백질 분해약물(protein degrader)에 베팅한다. 임상1상을 앞두고 있는 IRAK4 분해약물로, 타깃 단백질로 E3 리가아제(E3 ligase)를 끌여들여 분해하는 원리다. 사노피는 아토피피부염, 천식 등 치료제인 블록버스터 제품 '듀피젠트(dupilumab, IL-4 저해)'를 갖고 있는 회사로, 이번 딜은 차세대 면역질환 포토폴리오를 확보하기 위한 움직임으로도 볼 수 있다. 지난해 듀피젠트 매출액은 23억2000만달러였다. 카이메라 테라퓨틱스(
미국 머크(MSD)와 에자이(Eisai)가 간암 1차 치료제로 '키트루다'와 '렌비마' 병용투여를 가속승인받는데 실패했다. 임상1b상에서 간암 환자에게 병용투여로 전체반응률(ORR) 36%라는 결과를 확인했지만, 불발된 것이다. 두 회사는 신약허가를 위한 임상3상을 진행하고 있다. 머크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절제불가능 또는 전이성 간세포암(HCC) 환자를 대상으로 PD-1 항체 ‘키트루다(pembrolizumab)’와 TKI 약물 ‘렌비마(lenvatinib)’를 가속승인 신청에 대해 허가보류서류(CRL)을 받았다고
사노피가 다발성골수종 시장에서 후발주자로서 경쟁하기 위한 전략으로 CD38 항체 ‘사클리사(Sarclisa, isatuximab)’의 병용투여 약물로 NK세포 후보물질을 도입한다. 사클리사는 올해 다발성골수종 치료제로 FDA 승인을 받은 약물로, 2015년 시판허가를 받은 얀센의 ‘다잘렉스(Darzalex, daratumumab)’에 이은 2번째 CD38 항체 제품이다. 회사는 다발성골수종 환자에게서 CD38과 NK세포 병용투여 요법이 ‘first-in-class’ 치료 옵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 사노피는 키아디스 파마(Ki
마침내 바이오젠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논란의 중심에 있는’ 아두카누맙(aducanumab)의 생물의약품 허가신청서(BLA)를 제출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업계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아두카누맙은 뇌에서 아밀로이드 플라크를 제거하는 기전의 약물로, 이번에 FDA 최종 승인을 받게 되면 알츠하이머병 병기진행을 늦출 수 있는 첫 치료제가 된다. 바이오젠의 입장에서도 아두카누맙의 시판 허가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지난달 바이오젠은 회사의 전체 매출액의 약 40%를 차지하는 다발성경화증 치료제 ‘텍피데라(Tecfidera)’의
치료옵션이 제한적이고, 예후가 나쁜 악성 고형암종 전이성 삼중음성유방암(mTNBC) 치료제 분야에 게임체인저 약물이 등장했다. 이뮤노메딕스(Immunomedics)의 ADC 약물 ‘트로델비(Trodelvy, sacituzumab govitecan)’가 mTNBC 대상 최신 임상3상에서 표준 화학요법 대비 병기가 진행되거나 환자가 사망할 위험을 59% 낮춘 긍정적인 결과를 발표했다(p< 0.0001). 회사에 따르면 mTNBC에서 임상적 유효성을 확인한 첫 ADC 약물이라는 설명이다. 트로델비는 국내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수주한 임
옵세바(ObsEva)가 자궁근종(uterine fibroid) 치료제 후보물질의 임상 3상 탑라인 결과에서 1차종결점을 충족시킨 결과를 발표했다. 발표 당일 옵세바의 주가는 전일 대비 47.24% 하락했다. 옵세바의 ‘이슬티(Yselty, linzagolix)’는 경쟁약물인 애브비의 ‘오리안(Oriahnn, elagolix)’, 마이오반트의 ‘렐루골릭스(relugolix)’와 비교해 높은 위약반응과 골밀도 감소 등의 단점을 나타낸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스위스 바이오텍 옵세바는 6일(현지시간) 자궁근종 치료제 후보물질인 GnRH
유전자 치료제의 한계를 극복하는 독특한 접근법에 대한 딜이 나와 주목된다. AAV(adeno-associated virus) 유전자 치료제의 투여 대상을 좁히는 중요한 이슈 중 하나는 환자가 체내 AAV에 대한 중화항체(neutralizing antibody, NAb)를 갖고 있어, 약물이 효능을 나타낼 수 없는 경우다. 중화항체가 있으면 AAV를 전신투여해도 표적 조직에 도달하기 전에 제거되고 만다. 또한 중화항체 형성은 AAV 치료제를 재투여(re-dosing)를 어렵게해, 단일투여로 제한하는 요소로도 꼽힌다. 기존에는 이러한
파멥신이 신혈관생성인자인 Tie-2를 타깃하는 항체 후보물질 ‘PMC-403’의 전임상 결과를 공개했다. PMC-403은 종양에서 나타난 비정상 혈관을 정상화(normalize)시켜 항암효과를 보였으며 림프구(lymphocyte)의 종양미세환경(TME) 침투율을 증가시킨 결과를 나타냈다. 또, 면역관문저해제인 PD-1항체와 병용했을 때 시너지 효과를 보였다. Tie-2는 ang1, 2(angiopoietin1, 2)에 대한 세포표면 수용체로 신혈관생성 조절, 내피세포의 생존, 분화, 이동 등을 조절하며, ang1/Tie-2 신호경
사노피(Sanofi)와 리제네론(Regenerone Pharmaceuticals)이 공동개발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케브자라(Kevzara, sarilumab)’가 위독한(critical) 코로나19 환자의 임상에서 치료효과를 입증하지 못했다. 면역반응물질인 IL-6를 저해하는 약물로는 첫 임상 실패 사례다. 사노피는 2일(현지시간) 인공호흡기 치료를 받는 위독한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IL-6 저해제 ‘케브자라’의 임상 3상에서 주요 증상을 개선하지 못해 임상종결점을 충족시키지 못했다고 밝혔다. 케브자라는 류마티스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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