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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제네론(Regeneron Pharmaceuticals)이 비알콜성 지방간염(Nonalcoholic steatohepatitis, NASH) 및 간경변(cirrhosis)의 신규 타깃으로 CIDEB 유전자를 찾아냈다. 리제네론은 CIDEB 유전자에 변이가 생긴 환자에서 비알콜성 간질환 발병률이 50% 이상 감소하는 것을 확인했으며, 간세포주 실험에서도 CIDEB 발현을 저해시킨 경우 세포내 지방량 축적이 감소되는 것을 확인했다. 이를 기반으로 리제네론은 앨라일람(Alnylam)과 CIDEB 타깃 siRNA 치료제를 개발할 계획이다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와 다이이찌산쿄(Daiichi Sankyo)가 유전자변이(actionable genomic alteration)가 없는 비소세포폐암(NSCLC) 대상 TROP2 ADC ‘다토포타맙 데룩스테칸(datopotamab deruxtecan, Dato-DXd)’과 PD-1 항체 ‘키트루다(Keytruda, pembrolizumab)’ 병용요법의 첫 임상결과를 내놨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이번 TROPION-Lung02 임상1b상에서 사전치료 경험이 없는 33명의 환자를 포함해 총 75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D
BMS가 조절T세포(Treg)를 이용한 최대 3개의 염증성장질환(IBD) 치료제 개발을 위해 젠티바이오(GentiBio)와 19억달러 규모의 파트너십 딜을 맺었다. 젠티바이오는 자가 또는 동종유래 T세포(autologous or allogeneic T cell)로부터 Treg을 분화시켜 엔지니어링하는 EngTreg 플랫폼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Treg은 면역관용(immune tolerance)을 통해 체내의 과도한 면역반응을 억제하는 역할을 한다. EngTreg 기술은 Treg을 안정적으로 대량생산 가능하고, 지속적인 면역반응
베이진(Beigene)이 PD-1 항체 ‘티슬레리주맙(tislelizumab)’이 간암 1차치료제 임상3상에서 1차종결점을 만족시킨 결과를 내놨다. 티슬레리주맙의 미국내 허가가 연달아 미뤄지고 있는 상황에서 나온 긍정적 소식이다. 다만 베이진이 이번에 공개한 결과는 기존 치료제 대비 티슬레리주맙의 이점을 본 것이 아닌 비열등성을 확인한 데에 그쳤다. 베이진은 지난 9일(현지시간) 티슬레리주맙 단일요법이 절제불가능한(unresectable) 간세포암(HCC) 1차치료제를 위한 임상3상에서 1차종결점을 만족시켰다고 밝혔다. 발표에 따
세라노틱스(Theranotics)는 11일 바이오에프디엔씨(BIO-FD&C)와 식물세포 플랫폼을 이용한 항체 신약 후보물질 발굴을 위한 공동 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에 따라 양사는 식물세포를 이용한 신약 후보물질을 발굴한다. 세라노틱스가 항체 라이브러리와 엔지니어링 기술을 이용해 항체 신약 후보물질을 발굴하면, 바이오에프디엔씨가 이를 검증하고 항체 생산 식물세포주를 개발해 대량 생산공정을 확립한다. 양사는 이 과정에서 도출된 신약 후보물질에 대한 지적재산권, 판권 및 라이선스를 공동으로 소유한다. 상세 계약규모,
미국 머크(MSD)가 5년만에 알츠하이머병 신약개발로 다시 돌아왔다. 머크는 지난 2017년 알츠하이머병 치료제로 개발하는 BACE 저해제 ‘베루베세스타트(verubecestat)’의 임상2·3상에서 효능을 확인하지 못하면서 실패를 알린뒤 이듬해 개발을 아예 중단했다. 이후 머크는 암질환 분야에서 블록버스터 PD-1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의 시장 확대에 그야말로 전력을 쏟아부었고, 감염증과 심혈관 질환에도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머크는 한동안 알츠하이머병 신약개발 분야와는 멀어진 듯 보였다. 그런데 변화의 기류가 포착되기 시작했다
대웅제약은 11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자가면역질환 신약 후보물질 ‘DWP213388’의 임상 1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이번 임상 1상은 올해 4분기 시작할 예정으로 건강한 성인 80명을 대상으로 단회투여, 반복투여 방식으로 진행된다. 대웅제약은 DWP213388의 안전성, 내약성, 약동학 및 약력학 특성을 확인할 계획이다. 대웅제약이 개발중인 경구용 약물인 DWP213388은 혁신신약(First-in-class)으로 일반적으로 B세포 또는 T세포 하나만을 저해하는 기존 치료제는
화이자(Pfizer)와 마이오반트(Myovant Sciences)가 공동개발한 약물 ‘마이펨브리(Myfembree, relugolix+hormones)’가 자궁내막증(endometriosis) 관련 통증 치료제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으며 적응증을 확장한다. 마이펨브리는 지난해 5월 자궁근종(uterine fibroids) 관련 과다월경(heavy menstrual bleeding) 치료제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은 약물이다. 화이자는 지난 5일(현지시간) 마이펨브리가 자궁내막증 관련 통증 치료제로 F
일리아스바이오로직스(ILIAS Biologics)는 11일 염증성장질환(Inflammatory Bowel Disease, IBD)에 대한 엑소좀치료제 연구개발 프로젝트가 2022년 2차 국가신약개발사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과제로 일리아스는 향후 3년간 해당 프로젝트 진행을 위해 총 12억원을 지원받게 된다. 일리아스는 CARD9과 TRIM62의 상호작용 억제효능을 보유한 엑소좀 IBD 치료제 개발을 진행한다. CARD9과 TRIM62의 상호작용은 IBD 발병기전으로 알려진 장내 면역성 염증반응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카루나(Karuna Therapeutics)의 M1/M4 무스카린 작용제(muscarinic agonist) ‘KarXT(xanomeline-trospium)’가 임상3상에서 조현병 증상 지표인 PANSS 점수를 개선시키며 1차 및 2차종결점을 모두 충족시켰다. 이번 소식에 카루나의 주가는 전날보다 70% 이상 급등했다. 이번 주가급등으로 카루나의 시가총액은 68억달러가 됐으며, 지난 2019년 6월 상장 당시 시총의 10배를 넘어섰다. 3년만의 급성장이다. KarXT는 일라이릴리가 개발에 실패한 약물 ‘자노멜린(xanomelin
SK바이오팜(SK Biopharmaceuticals)이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2분기 매출 534억원, 영업손실 401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공시했다. 2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23% 증가했다. 뇌전증 치료제 ‘세노바메이트(Cenobamate, 미국 제품명: 엑스코프리)’의 매출 상승 및 이스라엘 등 글로벌 기술수출이 성장을 견인했다. 세노바메이트 아시아 임상3상, 레녹스-가스토 증후군 치료제 ‘카리스바메이트(Carisbamate)’, 항암제 등 성장동력 확대를 위한 연구개발비와 미국 마케팅·영업 강화에 따른 판매관리 유지비
셀랩메드는 11일 CAR-T 세포치료제 ‘YYB-103(CLM-103)’이 국가신약개발사업단(KDDF) 2022년 2차 국가신약개발사업 신약임상개발과제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과제 선정으로 셀랩메드는 2024년까지 신규 암항원 IL13Rα2를 타깃하는 CAR-T ‘YYB-103’의 안전성 평가를 위한 임상1상 연구개발비를 지원받는다. 상세 지원금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YYB-103은 교모세포종 특이 항원만 인식하도록 최적화된 리간드를 이용해 종양 선택성과 항암 효과를 높였으며, 고형암을 적응증으로는 국내 첫 임상진입한 CAR-
일리미스 테라퓨틱스(Illimis Therapeutics)의 뇌 면역을 이용해 독성단백질을 제거하는 새로운 전략인 ‘GAIA(Gas6-mediated anti-inflammatory adaptor)’ 플랫폼 기술에 대한 개념입증(proof-of-concept) 연구결과가 나왔다. 뇌에서 알츠하이머병을 악화하는 아밀로이드베타(Aβ)를 먹어치우는 대식작용(phagocytosis)을 매개하는 TAM(TYRO3, AXL, MERTK) 수용체 활성화라는 새로운 메커니즘이, 기존 치료제에서 보이는 염증·신경독성 부작용을 극복할 가능성을 보여
치료옵션이 제한적인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에 대한 새로운 기전의 약물이 나올까? 영국 베로나(Verona Pharma)는 9일(현지시간) PDE3/4 이중억제제(inhibitor) ‘엔시펜트린(ensifentrine)’의 만성폐쇄성폐질환(chronic obstructive pulmonary disease, COPD) 임상 3상(NCT04542057, Enhance-2)에서 폐기능을 개선하고, 증상악화 비율을 42% 낮추며 임상종결점을 충족시켰다고 발표했다. 엔시펜트린은 PDE3/4 이중작용제로 하나의 화합물에 기관지확장 효과와
항암제 신약개발에 대한 고민이 한층 깊어지고 있는 GSK가 전임상 단계의 STING 활성화 HER2 항체약물접합체(ADC) 에셋을 확보하기 위해 계약금 1억달러를 베팅하는 옵션딜을 체결했다. GSK는 지난 3~4년 동안 항암제 분야를 강화하기 위해 고군분투해왔다. 그러나 3년전 독일 머크와 TGF-ßxPD-L1 이중항체에 42억달러를 베팅하면서 체결한 파트너십 딜은 3번의 임상실패 끝에 지난해 종료됐으며, 전임상 단계에 계약금만 6억달러를 주고 사들인 Fc 강화 TIGIT 역시 경쟁약물 임상실패 소식에 개발전략을 재검토하고 있다.
지금까지의 연재에서 설명한대로 1990년대에 이르면서 재조합 단백질 생산기술, 방사광가속기 유래의 X선 이용 등의 여러가지 기술적인 진보에 따라 많은 질병 관련 단백질들의 결정구조가 속속 규명되었다. 그러나 이러한 와중에서도 유독 결정화가 어려웠던 단백질은 바로 세포와 외부를 구분하는 생체막에 존재하는 '막단백질(Membrane Protein)'이다. 막단백질은 단순히 생체막의 표면에 붙어있는 막단백질부터, 생체막을 가로지르는 생체막 횡단 나선(Transmembrane Helix)를 통하여 막 외부 도메인과 세포질내 도메인으로 나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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