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장종원 기자
이수앱지스는 미국 카탈리스트 바이오사이언스와 공동개발중인 B형 혈우병 신약 'DalcA(ISU304)'가 임상 2b상을 완료했다고 23일 밝혔다.
DalcA는 피하주사제형의 차세대 'Factor IX(FIX; 제9번 혈액응고인자)' 혈우병 치료제로 국내 1상을 마친 후 미국에서 2상을 진행해왔다.
오픈라벨로 진행된 이번 2b상 시험은 6명의 중증 B형 혈우병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각 대상자에 DalcA를 단회 정맥투여하고 28일간 피하투여한 후 DalcA가 정상상태의 예방적 FIX 수치인 12% 이상으로 유지시킬 수 있는지를 평가했다.
지난 2월 유럽 혈우병학회(EAHAD)에서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DalcA를 28일간 매일 피하투여 했을 때 혈중 FIX의 수치가 효과적인 출혈 예방요법을 증명할 수 있는 14%~28% 사이로 나타났다. 또한, 중화항체(nAb)는 발견되지 않았으며 내약성도 우수했다. 이 데이터에서는 DalcA SC(피하주사제형)의 반감기가 70~112시간으로 나타났다.
나심 우스만(Nassim Usman) 카탈리스트 대표는 "상반기 안으로 2b상의 최종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면서 "EAHAD에서 B형 혈우병 치료의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닌 DalcA의 중간 결과를 발표한 만큼 앞으로의 개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