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봉나은 기자
모더나가 코로나19 백신으로 개발 중인 mRNA 백신 후보물질 ‘mRNA-1273’을 대량 생산하기 위해 론자와 손을 잡았다. 연간 10억도즈 분량의 mRNA-1273를 생산하는 것이 목표다.
모더나는 1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SARS-CoV-2) 대상 mRNA 백신 후보물질 ‘mRNA-1273’과 개발 중인 mRNA 백신을 대량생산하기 위해 론자와 10년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모더나는 50개 이상의 상업용 치료제를 대량생산해 온 론자를 통해 현재 계획하는 글로벌 단위의 mRNA 백신 공급을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계약에 따라 모더나는 미국, 스위스에 있는 론자의 생산시설에서 mRNA-1273을 생산하게 된다. 오는 6월 기술이전을 시작해 7월 mRNA-1273 첫 번째 배치(batch)를 생산할 계획이다. 향후 론자의 전세계 생산시설에 추가 생산 능력을 구축해 현재 긍정적인 결과가 예상되는 50µg 용량을 기준으로 전세계에서 사용할 수 있는 연간 최대 10억도즈 분량의 mRNA-1273을 생산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모더나는 지난달 16일 미국 보건부(HHS) 산하 생물의약품첨단연구개발국(Biomedical Advanced Research and Development Authority, BARDA)와의 계약에 따라 론자의 미국 내 생산시설 구축에 대한 일부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BARDA는 당시 계약에서 모더나가 개발 중인 mRNA-1273의 후기 임상단계를 지원하며,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허가를 얻기까지 최대 4억8300만달러 규모의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