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서일 기자
“미국에서도 아동 6명 중 1명은 1종 이상의 발달지연 및 장애를 겪고 있다. 하지만 이 중 93.7%의 아동이 적절한 진단 및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다."
최예진 두브레인(dobrain) 대표가 회사를 창업하게 된 이유다. 두브레인은 진단 및 치료를 제대로 받지 못하는 아동들에게 데이터 기반 인공지능(AI) 처방 시스템을 제공하는 회사다. 아이들의 발달 수준을 진단하고, 이를 통해 비장애 아동일 경우 인지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장애아동으로 진단될 경우에는 발달 테라피를 제공한다.
두브레인이 장애를 진단하는 방법은 간단할 뿐만 아니라 아이들에게 친화적이다. 30분간 간단한 게임을 하면 된다. 게임을 하고 나면 AI 기반 진단방법을 통해 아이의 장애여부나 발달 수준을 진단할 수 있다. 지난해 두브레인은 서울아산병원과 연세대학교 의과대학과 임상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이 AI 진단의 발달장애 진단 정확도는 92.98%에 달했다고 한다.
최 대표는 지난 23일 온라인으로 열린 바이오플러스 인터펙스(Bioplus Interphex 2020) ‘디지털헬스케어-III 디지털치료제’ 섹션에서 자사의 AI진단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