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윤소영 기자
미국 ICER(Institute for Clinical and Economic Review)이 오피오이드 중독 관련 디지털 치료제가 표준치료제보다 장기 치료에 더 나은 효과를 가져오는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ICER은 지난 6일(현지시간) ‘오피오이드 사용 장애(Opioid Use Disorder, OUD) 치료를 위한 약물보조 병용 디지털헬스 기술’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ICER은 보고서에서 OUD 치료를 위한 3가지 디지털치료제의 임상적 효능 및 비용효율성(cost-effectiveness)을 비교했다. ICER은 의약품 가격을 분석하고 평가하는 미국의 비영리단체다.
ICER이 비교한 3가지 OUD 디지털치료제는 페어테라퓨틱스(Pear Therapeutics)의 reSET-O, 체스 헬스(Chess Health)의 Connections, 다이나미케어 헬스(DynamiCare Health)의 DynamiCare다. OUD의 표준 치료제로는 약물보조치료(Medication Assisted Treatment, MAT)인 부프레놀핀(buprenorphine) 등이 있다. 3가지 디지털치료제는 MAT와의 병용요법으로 사용된다.
ICER은 3가지 디지털치료제 앱이 모두 ICER evidence rating에서 “C+”을 받았다고 밝혔다. ICER evidence rating은 의약품의 건강 관련 이익과 위험/부작용 사이의 밸런스를 나타내는 ‘net health benefit’과 임상적 증거의 확실성에 따라 나뉘는 등급이다. C+ 등급의 의미는 OUD 디지털치료제가 위험하지는 않지만 큰 효과를 보였다는 확실한 증거 또한 없다는 뜻이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