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JW중외제약은 4일 ‘피타바스타틴’ 제제의 죽상동맥경화성 심뇌혈관 질환(CCVDs)의 예방효과를 입증하는 연구결과를 ‘국제 환경연구·공중보건 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Environmental Research and Public Health)’에 게재했다고 밝혔다(doi.org/10.3390/ijerph17176309).
피타바스타틴은 JW중외제약이 개발한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리바로(Livalo)’의 성분이다.
스타틴은 고콜레스테롤혈증 환자의 죽상동맥경화성 심뇌혈관질환의 1차 예방요법으로 주로 사용된다. 이번에 공개된 연구결과는 스타틴 제제 5종 ‘피타바스타틴(pitavastatin)’, ‘아토르바스타틴(atorvastatin)’, ‘로수바스타틴(rosuvastatin)’, ‘심바스타틴(simvastatin), ‘프라바스타틴(pravastatin)’의 예방효과를 상호 비교한 실험이다.
이번 논문은 강희택 충북대 가정의학과 교수연구팀이 2002년부터 2015년까지 심뇌혈관질환 1차 예방군 중, 스타틴 치료군 환자 1만2881명, 비치료 고콜레스테롤혈증 환자 3011명, 비 고콜레스테롤혈증 환자 14만5691명을 관찰해 얻은 결과로, 평균 환자 추적기간은 8.2년이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스타틴 약물 5종의 심뇌혈관질환 예방효과는 차이가 없었다. 특히, JW중외제약은 피타바스타틴의 효능이 기존 스타틴 제제와 비교해 효과가 동등함을 확인했다는 설명이다.
구체적으로, 피타바스타틴의 심뇌혈관질환 발생 및 관련 사망 위험비(HRs, 95% CI)를 1로 가정했을 때, 각 스타틴 약물별 위험비는 남성의 경우 아토르바스타틴 0.969(0.567–1.657), 로수바스타틴 0.988(0.533–1.832), 심바스타틴 0.862(0.490–1.518), 프라바스타틴 0.906(0.326–2.515)을 나타냈다. 여성의 경우는 아토르바스타틴 1.124(0.632–1.999), 로수바스타틴 1.119(0.582–2.152), 심바스타틴 1.324(0.730–2.400), 프라바스타틴 1.023(0.330–3.171)으로 각 대조군과 비교해 유의미한 차이는 없었다.
반면, 비치료 고콜레스테롤혈증 환자군에서 심뇌혈관질환 사망 위험이 남성에선 2.665(1.556–4.562), 여성에선 2.650(1.476–4.758)로 높은 경향을 나타냈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이번 연구 결과는 관상동맥질환 환자의 주요 심뇌혈관질환의 위험을 줄이는데 피타바스타틴도 효과적이라는 임상학적 타당성을 입증한 결과”라며 “앞으로 스타틴 약물을 처방하는 데 있어서 새로운 근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