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정지윤 기자
미국 AI 의료기업 템퍼스(Tempus)는 JW중외제약(JW Pharmaceutical)과 종양학 개발 분야에 대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8일(현지시간) 밝혔다.
JW중외제약은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국내 실제 처방 데이터(Real-World data, RWD)와 템퍼스의 AI기반 생물학적 모델링을 활용해 종양학 치료제 초기 연구에서 효율적으로 가설을 세우고 신속하게 검증하는 것이 목표다.
JW중외제약 연구팀은 템퍼스의 생물학적 모델링 플랫폼과 환자 유래 오가노이드 모델로 구성된 패널을 활용해 초기 파이프라인을 선별하고, 반응 바이오마커를 식별해 에셋의 우선순위를 결정할 예정이다.
박찬희 JW중외제약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전임상부터 임상 까지 중개연구(translational research)를 수행할 수 있는 AI 및 정밀의학 분야 선두주자인 템퍼스와 협력하게 돼 기쁘다”며 “이번 협력은 글로벌 트렌드에 부합하는 국내 RWD를 기반한 신약 개발 분야에서 전환점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라이언 후쿠시마(Ryan Fukushima) 템퍼스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우리는 실제 환자의 특징을 면밀히 반영하는 특정 암 적응증 전반에 걸쳐 오가노이드 패널을 수집하고 제작해 선별된 전임상 후보물질을 평가함으로써 초기 연구에 대해 혁신적으로 접근하고 있다”고 말했다.
템퍼스는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 플랫폼인 xT를 통해 광범위한 실제 데이터 세트를 연결해 오가노이드 모델을 제작하고 있다. 또한 템퍼스는 지난 2021년 4억5000만달러 규모의 시리즈G2 라운드에서 구글(Google)로부터 투자를 받았으며, 올해 6월 소프트뱅크(Softbank)와 합작회사를 설립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