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JW홀딩스는 자회사인 JW생명과학이 18일 이사회를 열고 그룹 내 진단시약 전문기업인 JW바이오사이언스의 주식 394만주를 197억원에 양수하기로 공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분구조 변경을 통해 JW메디칼의 자회사인 JW바이오사이언스는 JW생명과학의 자회사로 편입됐다. JW생명과학은 JW바이오사이언스의 의결권 발행주식 중 지분률 53%를 확보하며 경영권을 인수했다. 거래대금지급 형태는 전액 현금이다.
JW그룹은 자회사간 핵심역량을 재정비하고 시너지를 강화하기 위해 이번 사업구조 변경을 단행했다는 설명이다. JW생명과학은 안정적인 자금력을 바탕으로 기존의 고부가가치 영양수액뿐만 아니라 진단시약 분야에 대한 R&D 투자를 늘려 새로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JW바이오사이언스는 진단시약 분야 연구개발과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패혈증, 췌장암 등 중증 난치성 질환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진단키트에 대한 원천기술들을 확보하고 상용화를 추진 중이다.
내년 상반기 품목허가를 목표로 개발 중인 패혈증 진단키트는 트립토판-tRNA 합성효소를 바이오마커로 이용해 세균 및 바이러스 감염성 패혈증을 진단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초기 및 말기 췌장암환자에서 각각 발현되는 물질을 동시에 이용해 췌장암의 병기별 검사가 가능한 진단키트를 개발하고 있다.
차성남 JW생명과학 대표는 “글로벌 최고의 수액제 전문기업으로 성장하는 동시에, 진단부터 치료에 필요한 각종 의료 필수장비 사업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