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피노바이오가 24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녹내장치료제 ‘NTX-101’의 국내 임상1상을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피노바이오는 국내 임상기관의 IRB 승인을 받아 내년초 임상을 개시할 계획이다.
피노바이오는 녹내장치료제 NTX-101이 안압을 낮추는 동시에 시신경을 보호하는 이중기전의 First-in-Class 신약 후보물질이라고 설명했다. NTX-101은 안압을 상승시키는 호르몬인 코르티솔(Cortisol) 관련 효소(11β-HSD1) 저해 방식으로 안압 상승을 억제함과 동시에 항산화인자인 Hrf2/HO-1를 활성화해 시신경을 보호하는 기전이다. 기존 상용화된 약물들은 대부분 안압 저하 효과에 집중하고 있다.
녹내장은 방수의 생성과 배출 이상으로 발병하는 만성 안과 질환이다. 우리 눈은 방수의 순환을 통해 안압을 유지한다. 방수는 안구내 일정한 압력과 영양을 유지해주는 액체다. 노화, 스트레스, 유전적 요인 등으로 방수량 조절에 실패하면 안압이 상승해 안구가 팽창하고 망막 시신경을 압박해 허혈성 손상을 일으키게 된다.
피노바이오는 NTX-101 국내 임상 1상을 내년 상반기말까지 완료하고, 임상 2a상을 진행하면서 글로벌 기술이전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피노바이오는 NTX-101 이외에도 표적항암제 파이프라인과 ADC 플랫폼을 보유 중이다. 최근 총 200억원 규모의 Pre-IPO를 완료했으며, 내년 기술성평가를 통한 코스닥 상장을 추진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