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RNA 치료제 플랫폼 기업 올리패스(Olipass)가 무상증자를 실시한다고 15일 공시했다. 이번 무상증자를 통해 기존 주주는 보유주식 1주당 무상주식 0.5주를 받게된다.
무상증자를 통해 발행되는 신주는 보통주 851만4101주에 기타주식 123만2626주 등으로 무상증자후 발행주식은 총 2924만182주다. 회사는 오는 3월 30일을 신주배정기준일로 정했고, 신주상장예정일은 4월 16일이다.
이번 무상증자 재원은 1821억원 규모의 주식발행초과금을 활용할 계획이다. 회사는 이번 무상증자에 48억7000만원이 활용하게 되어 이후에도 무상증자 여력은 충분하다는 입장이다. 올리패스는 "차후 상황이 개선되는대로 주주 이익 증대를 위한 관심에 적극 부응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13일에 홈페이지 공고를 통해 호주 1b상과 영국1상에 대한 입장도 공개했다. 회사측은 유사기전의 Nav1.7 소듐 이온 채널의 저해제가 선택성 부족으로 심장독성 등 부작용 이슈로 임상 도중 실패한 것을 고려하면 OLP-1002의 안전성 확인했으며, 계획대로 올해 하반기 유럽 임상2a상 임상시험계획서(IND)를 신청하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올리패스는 임상1b상에서 위약군에서 계속적인 통증 감소 효과가 관측된 것에 대해 "원인을 철저히 분석하여 향후 진행할 임상 2a상 시험에서는 문제가 재발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할 방침"이라며 "호주 임상 1b상에서 OLP-1002 10 마이크로그램 투약군의 진통 효능이 관절염 치료제로 널리 처방되는 Pfizer 사의 ‘셀레브렉스 200mg’의 진통 효능과 유사한 수준이다. OLP-1002의 적정 투약 용량을 확인한다면 시판중인 진통제보다 강한 효능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